고대 로봇수술 '군계일학'…아시아 대표 등극

발행날짜: 2009-04-03 12:10:51
  • 천준 교수, 세계학회 공동좌장…김선한 교수 수술법도 명성

한국의 로봇수술이 세계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천준 교수
최근 고대의료원 로봇센터 김선한 교수의 수술법이 다빈치사로부터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된 것에 이어 천준 교수가 아시아 대표로 세계로봇비뇨기과학회 좌장을 맡아 4대륙에 술기를 선보이게 된 것.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 로봇센터가 로봇수술의 신흥명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자평하는 모습이다.

의료원에 따르면 비뇨기과 천준 교수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로봇 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공동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천 교수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로봇수술센터인 '플로리다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RI)'의 파텔 교수를 비롯, 톱 클래스 의료진들과 함께 라이브서저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좌장으로서 국제 화상회의 진행을 주관하게 된다.

특히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도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학회에 초청돼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학술토론을 가진다.

김선한 교수
천준 교수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독창적인 수술법을 고안해 로봇수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수술법은 수혈이 필요없는 무혈수술로 특히 암수술시 완전제거율이 국소성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선한 교수와 천준 교수라는 쌍두마차가 세계 로봇수술을 이끌면서 해외 각국의 의사들도 김 교수의 수술법을 배우고자 속속 한국을 찾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일본 교토대학 부속병원은 물론, 시드니 대학 부속병원 등이 연수를 마쳤으며 싱가폴 Tan Tock Seng Hospital 등의 요청도 끝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원도 발벗도 이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의료원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만해도 각종 학술심포지엄을 주관했으며 라이브서저리 등을 통해 중국 의료진을 교육하기도 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김선한 교수와 천준 교수가 세계에서 주목받으면서 의료원의 위상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센터를 적극 지원해 아시아 대표 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준 교수는 지난해 GRI에 명예교수로 임용됐으며 안암병원은 GRI 연구센터장인 파텔 교수를 임상교수로 초빙해 선진 로봇술기를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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