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보름 앞두고 오리무중…하마평 임원진 후보도 '불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경만호 당선자의 인선작업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다음달 취임하는 경만호 의협회장 당선자의 새로운 상임진 구성이 여론수렴과 내부이견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답답함을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공식 활동에 들어간 경만호 당선자 출범준비위원회는 부서별 업무보고와 더불어 상임진 구성을 위한 인선에 착수한 상황이나 경만호 당선자의 취임을 보름 정도 앞둔 현재까지 이렇다 할 인사보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학연과 지연을 배제한다는 경만호 당선자의 신중한 인사원칙도 작용하고 있지만, 당선자의 참모진으로 구성된 준비위원간 이견도 인선작업을 더디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준비위원회 내부에서는 집행부 구성의 초기안이 불지불식간에 변질된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더불어 핵심 임원진을 지난주 발표할 방침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연기됐다는 식의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상근부회장에는 경 당선자의 동문후배인 A씨가 대두되고 있으며, 총무이사에는 개혁성향의 B씨, 대변인에는 회무에 능통한 C씨, 사무총장에는 근거리 보좌중인 D씨 등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젊은 인물들이 회자되고 있다.
외부인사 등용이 유력시되는 보험부회장에는 복지부 국장출신의 E씨의 영입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보험이사와 기획이사, 의무이사 등 핵심 이사진에는 학연과 무관한 의외의 참신한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거론 중인 인사들 모두 경 당선자의 명확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는 점에서 유동적이다.
경만호 당선자는 “주요 이사직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말들이 많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초기 입장에서 지금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 정기대의원총회 이후 인선이 될 수 있다”며 장고가 지속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 준비위원은 “경 당선자가 원로부터 젊은층까지 각계각층의 여론을 경청하고 있으나 확정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내심 마음속에는 생각한 인물들이 있으나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최종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라며 당선자의 고충을 내비쳤다.
주요 임원으로 하마평에 오른 한 인사도 “개원의를 놓고 상근과 비상근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고 하나 당선자가 최종 낙점도 안했는데 하니, 못하니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당선자 주변의 커져가는 목소리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당선자가 장고에 돌입한다고 해도 신뢰할 수 있는 인력풀에는 한계가 있다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시하고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면 이미 하마평에 오른 상임진 후보를 뛰어넘는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인사잡음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의 중견 개원의는 “경만호 당선자가 최종적으로 누굴 기용할지 모르겠지만 들리는 인물 이상의 새로운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신중하고 공정한 인사야 당연하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주요 임원진은 발표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회원들의 답답한 심정을 전달했다.
더욱이 생계형 이사에 문제를 제기하던 경만호 당선자가 이유가 어떻든 간에 상근직을 4명에서 5명으로 슬그머니 증원시키는 정관개정안까지 상정한 이면에는 미뤄지는 인선에 정치적 복선이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다음달 취임하는 경만호 의협회장 당선자의 새로운 상임진 구성이 여론수렴과 내부이견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답답함을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공식 활동에 들어간 경만호 당선자 출범준비위원회는 부서별 업무보고와 더불어 상임진 구성을 위한 인선에 착수한 상황이나 경만호 당선자의 취임을 보름 정도 앞둔 현재까지 이렇다 할 인사보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학연과 지연을 배제한다는 경만호 당선자의 신중한 인사원칙도 작용하고 있지만, 당선자의 참모진으로 구성된 준비위원간 이견도 인선작업을 더디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준비위원회 내부에서는 집행부 구성의 초기안이 불지불식간에 변질된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더불어 핵심 임원진을 지난주 발표할 방침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연기됐다는 식의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상근부회장에는 경 당선자의 동문후배인 A씨가 대두되고 있으며, 총무이사에는 개혁성향의 B씨, 대변인에는 회무에 능통한 C씨, 사무총장에는 근거리 보좌중인 D씨 등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젊은 인물들이 회자되고 있다.
외부인사 등용이 유력시되는 보험부회장에는 복지부 국장출신의 E씨의 영입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보험이사와 기획이사, 의무이사 등 핵심 이사진에는 학연과 무관한 의외의 참신한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거론 중인 인사들 모두 경 당선자의 명확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는 점에서 유동적이다.
경만호 당선자는 “주요 이사직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말들이 많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초기 입장에서 지금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 정기대의원총회 이후 인선이 될 수 있다”며 장고가 지속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 준비위원은 “경 당선자가 원로부터 젊은층까지 각계각층의 여론을 경청하고 있으나 확정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내심 마음속에는 생각한 인물들이 있으나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최종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라며 당선자의 고충을 내비쳤다.
주요 임원으로 하마평에 오른 한 인사도 “개원의를 놓고 상근과 비상근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고 하나 당선자가 최종 낙점도 안했는데 하니, 못하니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당선자 주변의 커져가는 목소리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당선자가 장고에 돌입한다고 해도 신뢰할 수 있는 인력풀에는 한계가 있다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시하고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면 이미 하마평에 오른 상임진 후보를 뛰어넘는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인사잡음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의 중견 개원의는 “경만호 당선자가 최종적으로 누굴 기용할지 모르겠지만 들리는 인물 이상의 새로운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신중하고 공정한 인사야 당연하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주요 임원진은 발표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회원들의 답답한 심정을 전달했다.
더욱이 생계형 이사에 문제를 제기하던 경만호 당선자가 이유가 어떻든 간에 상근직을 4명에서 5명으로 슬그머니 증원시키는 정관개정안까지 상정한 이면에는 미뤄지는 인선에 정치적 복선이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