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감시, 인권침해 소지 다분
보건의료노조가 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ERP) 도입에 반대해 쟁의조정신청을 내고 있다.
노동계는 5일 정보화가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인권 침해 측면이 있어 공공 분야에 도입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인 반면 도입하는 측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전북대 병원은 재정악화에 따라 지난 5월 ERP를 전면 도입, 수익성 제고를 꾀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병원측이 원가분석을 통해 의사별,부서별로 경쟁을 유발하고 직원의 신상과 근무태도 등을 데이터화해 직원들을 감시한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이 ERP를 이용,돈벌이에 치중해 환자에 대한 서비스가 악화되고 있다"며 "효율성 측면에선 이의를 달 수 없지만 공공성이 강한 병원이 ERP를 도입한다는 건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체 27개중 25개 대학병원이 지난해 적자를 낼 정도로 경영상태가 나빠진 종합병원들이 모두 ERP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노조의 반대도 확산될 조짐이다.
보건의료노조는 ERP 도입 반대 등을 내세우고 오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5일 정보화가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인권 침해 측면이 있어 공공 분야에 도입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인 반면 도입하는 측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전북대 병원은 재정악화에 따라 지난 5월 ERP를 전면 도입, 수익성 제고를 꾀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병원측이 원가분석을 통해 의사별,부서별로 경쟁을 유발하고 직원의 신상과 근무태도 등을 데이터화해 직원들을 감시한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이 ERP를 이용,돈벌이에 치중해 환자에 대한 서비스가 악화되고 있다"며 "효율성 측면에선 이의를 달 수 없지만 공공성이 강한 병원이 ERP를 도입한다는 건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체 27개중 25개 대학병원이 지난해 적자를 낼 정도로 경영상태가 나빠진 종합병원들이 모두 ERP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노조의 반대도 확산될 조짐이다.
보건의료노조는 ERP 도입 반대 등을 내세우고 오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