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여심잡기' 전략 먹혔다

발행날짜: 2009-11-12 11:22:13
  • 진료비 매출 전년비 113% 증가…신속성·친밀감 높여

위:여성건진센터 안내데스크. 아래:환자대기실
여성을 주타깃으로 공략한 이대목동병원 여성건진센터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를 개설한 이후 매월 건강검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올해 4~9월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0% 늘었다.

특히 여성 검진자는 크게 증가해 지난 9월 여성검진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71%까지 상승했다. 또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존 건강증진센터 내에 여성건진센터를 별도로 개설, 여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호응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선택 건강검진 항목으로는 최근 갑상선암, 유방암 환자의 증가와 여성 건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4~9월 갑상선 초음파 검진자가 139%, 유방 초음파 검진자가 94%증가했다. 이는 여성 환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이 처럼 진료실적이 높아지는 등 여성 고객에게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신속하고 편리한 건강검진 시스템과 여성친화적인 편안한 진료 환경 구축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신속성"이라고 전했다.

센터 내에 별도의 외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질환 전문의에게 매일 외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진료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불편을 줄였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

이와 함께 건강검진 환자에게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을 담당하는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을 개설해 담당 교수가 직접 상담 및 진료를 실시토록 했다.

이대여성건진센터가 여성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인테리어도 한 몫했다.

병원 냄새를 확 빼고 인테리어에도 파스텔 색을 사용해 화사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호텔과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부각시켰다"며 "서비스도 무료 스낵코너를 마련해 검진 후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로 여성들의 감성에 맞춰려고 노력한 것이 환자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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