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과 헬스케어 등 각 사업부문별 공격 경영에 나선다.

중외제약은 25일 대형품목 집중 육성과 혁신적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고 2010년 매출목표를 5214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정치 대비 13.9%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추정치 대비 10.4% 증가한 403억 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전문의약품 분야는 '리바로'(고지혈증약), 수액제 등 기존 대형품목과 신제품 '트루패스'(전립선비대증약)의 조화를 이루고, 지난 3년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헬스케어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략이다.

R&D 투자액은 약 250억원 이상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Wnt표적항암제 전임상이 완료되면 미 FDA에 임상시험승인(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아바나필'(발기부전약), '악템라'(류마티스관절염약), DPP-4 계열 혈당강하제 등 현재 임상중인 오리지널 신약의 국내 출시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중외제약 이경하 부회장은 "올해 오리지널 의약품 중심의 과학적인 마케팅 활동과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2010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