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방사선종양학과(과장 양대식)가 2008년 6월 개소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신규 환자 수 1천명을 돌파했다.

치료건수도 같은 기간 동안 5만 1천여건으로, 하루 평균 120여건의 치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 개소이후 6월부터 12월까지의 한 달 평균 신환수가 46명인데 반해 최근 6개월간의 평균 신환수는 57명으로 10명 이상 증가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70여명의 신환이 발생하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신규환자수가 1천명을 넘어서는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방사선종양학과의 연간 신규 환자 수가 1천명을 넘는 곳은 60개 병원 중 7곳에 부로가하다.

신규 환자수가 늘면서 치료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반치료뿐만 아니라 세기변조방사선치료, 뇌정위적방사선치료 등의 특수치료건수 역시 현재까지 800여건으로 곧 1000건을 돌파할 예정이다.

양대식 방사선종양학과장은 "현재 고대 구로병원이 2기의 선형가속기(리니악)를 가동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점차 타지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역환자가 많은 만큼 지역병원의 한계에서 벗어나 수도권 전역으로부터 더 많은 환자가 내원하는 병원으로 성장을 거듭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