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원내 의약품 2차 입찰도 유찰

이석준
발행날짜: 2010-03-16 16:40:31
  • 도매업체 투찰가 모두 예가 초과…복지부 긴급처방 안먹혀

서울대병원 원내의약품 입찰이 또다시 전품목 유찰됐다. 10개 업체가 입찰 가격을 써냈지만, 병원이 제시한 구매 예정가격(예가)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16일 서울대병원은 2514종의 원내의약품에 대한 2차 공개입찰을 진행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10개 도매업체가 써낸 가격이 병원의 예가보다 높아 모두 유찰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올해 10월 이전에 계약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가 인하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긴급처방을 최근 내놨지만 소용없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8일 2000억원대의 의약품 공개입찰을 실시한 바 있지만 모든 품목이 유찰되자 이날 재입찰을 진행했다.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에서도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됐지만 예가를 조정할 계획은 현재까지 없으며, 앞으로 몇 차례 더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