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진료수가, 의원급 수가와 동일하게 조정"

장종원
발행날짜: 2010-06-11 15:27:01
  • 고려대 윤석준 교수, 보건소 진료부문 축소방안 제시

보건소 진료수가를 의원급 진료수가로 조정해, 보건소 진료역할 축소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려대 윤석준 교수(예방의학과)는 11일 한양대에서 열린 한국보건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건강증진, 예방 등 통합적 보건체계로 보건소 기능을 개편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보건소에는 진료 등 직접 서비스 제공에 많은 인력이 배치돼(보건의료서비스 중 진료부분 8.5명), 통합적 보건체계로 가기 위해서는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윤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보건소의 진료 기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오랜 시간에 걸쳐 의견이 있다"면서 "근본적 해결방안은 진료기능을 유지하되, 보건의료 진료수가는 의원급과 동일하게 조정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진료수가 조정을 통해 가격경쟁력에 의해 보건소를 이용했다고 판단되는 65세 미만의 중상소득계층의 이용을 줄이고 차상위계층 및 65세 이상 노인 등의 진료는 현행대로 진료비 할인 등의 방법으로 차별화해 나가는 방안이다.

그는 "보건소 진료수가가 건강보험수가체계로 전환되면 일차 진료실의 직접서비스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진료부문 잉여인력을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예방 및 건강증진서비스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