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의원 수 1297곳…신사동 428곳 '최다'

장종원
발행날짜: 2010-07-10 06:47:25
  • 대전·광주·울산보다 많아…의원당 평균면적 213.9㎡

강남구는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서울 강남구에 자리잡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 1297곳까지 늘어, 여전한 강남 집중 현상을 보여줬다.

9일 강남구 보건소가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강남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수는 총12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평원의 지난해 통계 1분기 현황인 1176곳에 비해 100여곳의 의원이 늘어난 것.

특히 대도시인 광주(829곳), 대전(963곳), 울산(526곳)뿐 아니라 도단위인 강원(658곳), 충북(758곳), 충남(1002곳), 전북(1036곳), 전남(888곳), 경북(1174곳), 제주 (301곳)보다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많았다.

겨우 경남 (1461곳), 경기(5515곳), 인천(1320곳), 대구(1474곳), 부산(2057곳)과 강남구가 속한 서울(7205곳)만이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강남구보다 많을 뿐이었다.

강남구를 나눠보면 신사동에 의원급 의료기관이 42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역삼동 210곳, 논현동 179곳, 청담동 145곳, 대치동 131곳 등의 순이었다.

또 강남구 의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면적은 213.9㎡(약 65평, 보건소 신고 면적)으로 나타났다. K의원은 4785.7㎡(약 1450평)으로 가장 면적이 넓었고 B안과가 2929.9㎡(약 887평), C의원이 2701.9㎡(약 818평) 등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에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늘고 있지만, 체감 경기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의사회 관계자는 "의료기관 수는 늘고 있지만, 개폐업은 더 잦을 것"이라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강남구 의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에는 치과와 한의원도 각각 580곳, 349곳이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58곳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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