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20㎍의 최저함량 경구 피임제인 머시론과 에이리스의 비교임상 결과, 머시론이 생리조절과 여드름개선, 약물의 지속복용도 등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피임誌 6월호에 게재됐다.

독일과 네덜란드 50개 병원에서 1천여명의 17~45세 여성을 대상으로 월경 6주기 동안 여성들이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는 가장 큰 원인인 생리주기 조절효과에 대해 비교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는 3세대 프로제스테론인 데소게스트렐(DSG)150㎍과 에스트로젠 20㎍의 복합제인 머시론과 2세대 프로제스테론인 레보노게스트렐(LNG)100㎍과 에스트로젠 20㎍의 복합제인 에이리스가 비교 연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월경 제2주기부터 불규칙한 출혈의 경우 에이리스군(18%)에 비해 머시론군(13%)이 낮게 나타난 반면 초기 소퇴성 출혈(early withdrawl bleeding)현상은 머시론 군이 8%로 에이리스군(15%)보다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나 생리주기 조절효과에 탁월할 것으로 보고됐다.

여드름의 경우 머시론은 이미 여드름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에이리스와의 직접비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외 삶의 질이나, 생리전 증후군 등에서는 두 피임제 모두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