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문병원·송도 국제병원 건립 등 공경경영 박차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이철)이 초대형 공룡 의료원으로 거듭나려던 계획을 속속 현실화 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이철 원장은 지난 28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송도국제화복합단지내 세브란스 국제병원 건립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2015년 개원을 목표로 모두 39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지을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의 병원 신축 계획은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세브란스병원 제중관 자리에 들어설 연세 암전문병원을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총 공사비 2500억 원을 들여 2013년 11월 완공 예정인 연세 암전문병원은 연면적 10만4698㎡(3만1671평)에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로 476개 병상과 위암·대장암·간암 등 15대 암 전문 클리닉이 운영된다.
또한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0월 용인 동백 세브란스병원의 첫 삽을 떴다. 201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로 1000병상을 갖추게 된다. 총 공사비는 2500억 원 가량이다.
연세의료원은 이외에도 심장혈관병원 증축과 재활병원 구조 변경 공사를 진행 중이고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기공식을 갖는 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착공예정인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2015년 이후에는 의료원 총 병상수가 현재 3000여 개에서 550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톨릭의료원이 보유한 병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현재 1조5천억인 연 매출액도 최대 3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병원계의 관측이다.
문제는 1조원에 육박하는 공사비를 어떻게 충당하느냐는 것인데, 의료원 쪽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예산사용에 있어 각종 낭비요소를 줄이고 불요불급한 경비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총 매출액의 4% 가량인 순익을 사업비로 투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리법인이 허용되면 의료채권을 발행하는 방법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료원이 지나치게 무리하게 덩치 키우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의료원 다른 관계자는 "모든 수익을 병원 신축비용에 쏟아 붓는다면 기존 병원의 재투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자칫 악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세의료원 이철 원장은 지난 28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송도국제화복합단지내 세브란스 국제병원 건립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2015년 개원을 목표로 모두 39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지을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의 병원 신축 계획은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세브란스병원 제중관 자리에 들어설 연세 암전문병원을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총 공사비 2500억 원을 들여 2013년 11월 완공 예정인 연세 암전문병원은 연면적 10만4698㎡(3만1671평)에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로 476개 병상과 위암·대장암·간암 등 15대 암 전문 클리닉이 운영된다.
또한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0월 용인 동백 세브란스병원의 첫 삽을 떴다. 201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로 1000병상을 갖추게 된다. 총 공사비는 2500억 원 가량이다.
연세의료원은 이외에도 심장혈관병원 증축과 재활병원 구조 변경 공사를 진행 중이고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기공식을 갖는 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착공예정인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2015년 이후에는 의료원 총 병상수가 현재 3000여 개에서 550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톨릭의료원이 보유한 병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현재 1조5천억인 연 매출액도 최대 3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병원계의 관측이다.
문제는 1조원에 육박하는 공사비를 어떻게 충당하느냐는 것인데, 의료원 쪽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예산사용에 있어 각종 낭비요소를 줄이고 불요불급한 경비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총 매출액의 4% 가량인 순익을 사업비로 투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리법인이 허용되면 의료채권을 발행하는 방법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료원이 지나치게 무리하게 덩치 키우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의료원 다른 관계자는 "모든 수익을 병원 신축비용에 쏟아 붓는다면 기존 병원의 재투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자칫 악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