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건선' 발병원인 스트레스·과로"

발행날짜: 2010-10-14 16:54:22
  • 우보한의원 317명 환자대상 설문조사 결과 밝혀

최근 한국인에게 ‘건선’을 일으키는 최대 발병원인은 ‘스트레스․과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보한의원 네트워크가 최근 내원한 317명의 건선 환자를 원인에 따른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과로’ 62%(196명), ‘과음 및 기름진 식생활습관’ 25%(79명) , ‘건조한 기후10%(32명) 기타 3%(11명)순으로 조사됐다.

우보한의원의 이번 조사는 99년 상지대한의대 이선동 교수가 건선환자 1,6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출처: 건선의 한방치료)와 상반되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당시 조사에서는 건선발병에 영향을 끼치는 최대원인은 무려 55.9%의 환자가 ‘건조한 기후’ 였다. 스트레스․과로는 16.5%에 그쳤다.

김세윤 대표원장은 “건선은 신체의 면역기능이 저하될 경우 주로 발생한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인데 현대인들의 경우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기보다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능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선은 피부에 크고 작은 붉은 반점이나 좁쌀 같은 구진들이 생기면서 그 위에 은백색의 비듬이나 딱지가 생기는 만성․재발성 피부질환.

한의원 측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피부가 생겨서 각질로 떨어져 나가는 피부 교체 주기는 28~45일 정도인 데 비해 건선 환자에서는 피부 신경조직과 표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과잉 증식함으로 인해 피부 교체 주기가 10배 정도 짧아져 피부세포가 제대로 성숙하기도 전에 각질이 돼 하얀 딱지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외부적인 환경을 제외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피로가 누적됐을 때는 활선산소(유해산소)가 과잉 생산돼 정상세포나 면역세포(T세포,NK세포)에 타격을 줘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기 된다”며 “이럴 경우 면역력을 회복시키지 않고 일시적인 효과를 누리기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은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보한의원에서는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한약 처방과 아울러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는 항산화효소를 주입하고 항산화제제 크림을 바르는 외용치료를 병행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