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모발이식센터 김대용 원장 "독점 않고 공유"
연세모발이식센터 김대용 원장이 성형외과에서 모발이식으로 '전업'을 감행한지는 불과 10년. 짧은 기간이지만 김 원장은 모발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유명 인사'가 됐다.
김대용 원장이 모발이식 분야의 의사들 사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기존의 모발 현미경을 보완한 디지털 영상 현미경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기존 현미경은 7~8배만 확대되는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접안렌즈에 두 눈을 밀착하고 관찰해야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고 어지러운 단점이 있었다. 모발이식을 보조하는 간호사도 현미경을 직접 보지는 못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김 원장이 개발한 모발 현미경은 특이하거나 거창한 장치는 아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LCD 모니터나 CCD 칩 등을 모발용 현미경으로 개발해 보자는 착상에서 시작된 것.
김대용 원장은 LCD 모니터와 CCD 칩을 결합한 새 현미경 개발에 착수, 2년만에 완성된 조합을 찾아냈다.
모발이식에 쓸 수 있도록 특화된 제품이 나와있는 것이 아니어서 모발 관찰용 현미경으로 쓸 수 있는 적절한 명암도와 대비를 갖춘 모니터, 디테일한 관찰이 가능한 CCD의 조합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개발된 현미경은 20배 확대가 가능한데다 접안렌즈가 아닌 모니터 화면을 통해 확대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눈의 피로도가 덜하다는 게 김 원장의 평이다.
20배 배율의 현미경을 임상에 쓴 것은 전세계 최초. 모발이식을 보조하는 인원들도 모니터 화면을 통해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모발이식이 한결 수월해 졌다는 것도 김 원장이 전한 새 현미경의 장점이다.
이 현미경은 미국 모발이식 포럼지에 3월에 발표되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보스턴 모발이식학회에서도 발표되며 미국 모발이식 교과서 저자 Robert S Haber 등도 현미경을 보내달라고 잇단 요청하고 있다.
3년 전에도 0.5mm로 두피 표면을 깎아내, 상처를 최소화하는 면도칼을 개발한 전력이 있는 김대용 원장은 이번 개발이 단지 시작임을 강조했다.
그는 "10년간 3천 건에 이르는 모발이식을 하며 이런 개발품을 독점하려는 생각을 했지만 의료 환경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개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며 "더 나은 의료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용 원장이 모발이식 분야의 의사들 사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기존의 모발 현미경을 보완한 디지털 영상 현미경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기존 현미경은 7~8배만 확대되는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접안렌즈에 두 눈을 밀착하고 관찰해야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고 어지러운 단점이 있었다. 모발이식을 보조하는 간호사도 현미경을 직접 보지는 못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김 원장이 개발한 모발 현미경은 특이하거나 거창한 장치는 아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LCD 모니터나 CCD 칩 등을 모발용 현미경으로 개발해 보자는 착상에서 시작된 것.
김대용 원장은 LCD 모니터와 CCD 칩을 결합한 새 현미경 개발에 착수, 2년만에 완성된 조합을 찾아냈다.
모발이식에 쓸 수 있도록 특화된 제품이 나와있는 것이 아니어서 모발 관찰용 현미경으로 쓸 수 있는 적절한 명암도와 대비를 갖춘 모니터, 디테일한 관찰이 가능한 CCD의 조합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개발된 현미경은 20배 확대가 가능한데다 접안렌즈가 아닌 모니터 화면을 통해 확대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눈의 피로도가 덜하다는 게 김 원장의 평이다.
20배 배율의 현미경을 임상에 쓴 것은 전세계 최초. 모발이식을 보조하는 인원들도 모니터 화면을 통해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모발이식이 한결 수월해 졌다는 것도 김 원장이 전한 새 현미경의 장점이다.
이 현미경은 미국 모발이식 포럼지에 3월에 발표되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보스턴 모발이식학회에서도 발표되며 미국 모발이식 교과서 저자 Robert S Haber 등도 현미경을 보내달라고 잇단 요청하고 있다.
3년 전에도 0.5mm로 두피 표면을 깎아내, 상처를 최소화하는 면도칼을 개발한 전력이 있는 김대용 원장은 이번 개발이 단지 시작임을 강조했다.
그는 "10년간 3천 건에 이르는 모발이식을 하며 이런 개발품을 독점하려는 생각을 했지만 의료 환경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개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며 "더 나은 의료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