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 2천병상급 초대형병원 변신 눈앞

발행날짜: 2011-02-11 06:46:38
  • 의료복합동 이어 서구 메디컬 테마파크 완공 앞둬

4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이었던 인천성모병원이 불과 3년만에 급속도로 체급을 올리며 2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변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인천성모병원은 규모 뿐 아니라 첨단 기기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어 병원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10일 "최근 의료복합동을 열며 인천성모병원이 1천병상 대형병원으로 발돋음했다"며 "올해 메디컬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2천병상이 넘는 초대형 병원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인천성모병원은 의료복합동 완공으로 과거 병실부족과 주차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것은 물론, 첨단 기기를 대거 도입해 이미지를 변화시켰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몸집이다. 과거 460병상에 불과했던 병원이 800병상 규모의 의료복합동이 신축되면서 1200병상 대형병원으로 발돋음 한 것.

또한 세계 최초로 스카이라 3T MRI는 물론, 국내 최초 640 Slice MDCT, 4세대 다빈치 등 고가 의료장비를 대거 도입하면서 과거 낙후된 병원의 이미지를 한번에 쇄신했다.

특히 병원 전 층이 하루 종일 자연채광이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자재를 사용하면서 환자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

이와 함께 진료 시스템도 대폭 개편했다. 과거 진료과 중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뇌신경센터를 비롯, 소화기센터, 관절센터 등 10개 전문센터를 만들어 센터 중심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의료 클러스터를 구성해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다.

인천 서구 지역에 신축중인 메디컬 테마파크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1200병상의 대형병원에 시니어 타운이 조성되는 메디컬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인천성모병원은 2000병상이 넘는 초대형 대학병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규모 확장은 물론, 진료시스템 개편에 집중해 서해안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그 동안 병실부족과 낙후된 시설로 환자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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