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미납자 증가에 제약사 후원도 끊겨"

발행날짜: 2011-02-28 23:54:48
  • 성북구의사회 정기총회…"의사회 활동 점점 위축돼"

"정부가 추진 중인 제도는 의원을 살리려는 것이 아니라 건강보험 적자를 줄이려는 수단이다."

28일 장안웨딩프라자에서 열린 성북구의사회 제51차 정기총회에서 노순성 회장은 개원가가 처한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성북구의사회 노순성 회장
그는 "매년 늘어나는 건강보험 적자 때문에 수가 인상은 요원한 상황이다"면서 "정부가 총액계약제, 선택의원제, 원격진료, 유비쿼터스 진료 등으로 돌파구를 찾으려하고 하지만 재정 적자를 줄이려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노 회장은 이어 "미래 불확실성 때문에 회비 미납자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의사회 참여율도 떨어지고 있다"면서 "제약사 스폰도 없어서 구의사회 활동이 점점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기총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소방본부 야간구급환자 신고센터 업무 참여 ▲의료자율지도위원회 개최 ▲국민건강보험제도 문제점 개선 연구 등을 선정하고 올해 예산 1억 2520만원을 의결했다.

시의사회 건의사항에서는 다양한 개원가를 둘러싼 제도와 환경 개선 모색이 이뤄졌다.

성북구의사회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적자의 근본 해결책으로 약품비와 조제료를 100% 이상 이하시킬 것을 주장했다.

한편 약제비 원외처방 환수법안의 국회통과를 저지할 것, 3차 의료기관의 만성질환자나 경증 외래 환자 진료 금지를 의무화할 것, 영세의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와 정부 재정지원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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