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 공동연구 그만" 관리시스템 개발

발행날짜: 2011-03-17 06:45:05
  • 난치암 사업단, 첫 시도 "실시간 연구 협력 가능"

공동 연구자 사이에 실시간으로 서로의 연구 결과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다.

난치암 연구사업단(단장 남도현)은 최근 효율적인 연구 관리를 위해 연구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16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년여의 기획과정을 거쳐 완성된 관리 시스템은 공동 연구자간 실시간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거 병원별, 지역별로 연구 과제가 분리돼 자신이 맡은 분야 외에는 정보 공유가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단은 Cancer Web 2.0 시스템을 활용, 웹상에서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실시간으로 연구 결과를 검색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세부적으로 Research, Management, Business 세 개의 파트로 나뉜다.

Research 2.0은 중개 연구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지원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며 Management 2.0은 연구 진척도와 연구비 집행 현황을 보여준다.

또한 Business 2.0은 공동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기술이전 신청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이 시스템을 통해 연구팀끼리 사업에 대한 성과, 일정, 평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상호 협력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구와 관련한 대외비 자료는 시스템을 통해서만 공유되고 사용자별로 접근 권한이 다르게 적용돼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남도현 사업단장(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은 "연구관리시스템은 많은 연구자와 기관이 최단 기간내에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최상의 아이템"이라며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삼성서울병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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