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3일 상근부회장에 신민석 부회장, 보험부회장에 양훈식 보험이사를 임명하는 중폭 집행부 개편을 단행했다.

또 기획이사에 김동석 강서구의사회장, 공보이사 겸 대변인에 한동석 전 정보통신이사, 정책이사에 한정호 충북의대 교수를 각각 기용했다.

부대변인을 신설해 이혁 보험이사가 겸직토록 했으며, 정보통신이사에는 은상용 정책이사를 발탁했다.

의무이사를 증원해 이재호 의무 전문위원을 새로 투입했다.

회계투명화를 위해 임준묵 청안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재무이사에 임명했다.

이번 집행부 개편은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남은 임기 1년동안 최대한 회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인적 쇄신으로 풀이된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집행부 개편의 특징은 개원의와 젊은 의사들의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이사와 공보이사를 개원의로 임명하고, 대국민, 대회원 소통 강화를 위해 부대변인을 신설한 점"이라고 말했다.

의무와 보험 파트를 강화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상근 부회장의 경우 회무의 연속성을 기하기 위해 6월1일자로 임명키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만호 회장은 집행부 개편에 이어 사무처 조직을 개편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고, 조만간 남은 임기 1년간 회무 방향을 회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