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의혹 또?" 복지포인트 지급 도마 위

발행날짜: 2011-07-06 11:03:17
  • 이낙연 의원 "창립기념품비 4억원 직원들에 편법 제공"

건강보험공단이 끊임없는 부정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약가 협상 특혜, 무면허 검진기관 불법 행위 방조 의혹에 이어 이번엔 편법 복지포인트 지급이 도마에 올랐다.

6일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민주당) 의원은 "건보공단이 지난 해 창립기념품비로 집행했어야 할 3억 9890만원을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자료를 근거로 들은 이 의원은 "복지포인트는 인건비의 일부로서 복리후생비에서 집행해야 하고, 예산편성지침은 복리후생비를 다른 항목에서 집행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면서 "앞서 2008년과 2009년에도 각각 2억 3865억원을 2억 4132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고 꼬집했다.

이외에 생일과 근로자의 날 등 기념품 비용 26억 6220만원을 기념품이 아닌 포인트로 1인당 300 포인트씩(30만원 해당 분) 지급한 점도 지적됐다.

이 의원은 "기념품비로 편성한 예산을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 잘못된 관행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며 "보건복지위 예결산소위 위원으로서 이번 결산 심사 때 엄중히 질책해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공단 측은 "과거에는 기념일에 일괄적으로 물품으로 지급했으나, 모든 직원의 기호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복지포인트 지급으로 각자 선호도에 맞는 물품을 구입하도록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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