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약산업 특성화를 위한 대학원을 선정,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9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2년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수도권과 지역 대학 중 각 1곳씩을 선정해 대학당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의학과 약학, 경영, 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지식을 갖춘 석사급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약품 인허가 과정, 경제성 평가, 제약기술 경여 등을 운영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공고는 오는 15일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며, 5월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기업과 수요기업협의체를 구성해 대학원 평가과정은 물론 향후 운영 모니터링에도 참여시킬 계획"이라면서 "산업체 겸임교수제와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및 현장연수제도 등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과 대학원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약학과 운영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졸업생의 취업 연계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