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의료 핵심 국가인체자원은행 개관

이창진
발행날짜: 2012-04-25 12:00:00
  • 100만명분 보관 아시아 최대 규모 "만성질환 연구 활용"

맞춤의료를 위한 혈액과 조직 등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인체자원은행이 문을 연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26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원에 미래 맞춤의료와 보건의료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하 중앙인체은행) 개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송 행정타운에 세워진 국가중앙인체자원은행 전경.
인체자원은 진단 및 치료기술, 신약개발의 필수 자원으로 활용되는 혈액과 혈청, 뇨, 조직 및 DNA 등을 의미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중앙인체은행은 지하 1층, 지상 3층 등 총 12,300㎡(3700평)의 아시아 최대 규모로 총 27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여기에는 100만명분(3천만 vial) 이상의 인체자원을 보관할 수 있으며 대규모 저장실과 100년 이상 자원 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전자동자원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질병본부는 현재 확보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해 국가 주도 연구 뿐 아니라 기업 및 연구자에게 적시 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인체은행은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등 4개의 수도권 협력은행과 강원대병원 등 12개의 지역거점은행으로 운영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은행에서 수집한 일반인 인체자원은 만성질환 연구 및 환자-대조군 연구의 대조군으로, 환자 인체자원은 질환군별 관리되어 특정질환 연구 수행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26, 27일 양일간 인체자원 관련 국내외 권위자들이 참석하는 중앙자원은행 개관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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