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해 수가 인센티브"

발행날짜: 2012-06-16 06:59:20
  • 서울대 산학협력단 9월까지 연구…"소비자 중심 의료 구축"

건강보험공단이 공급자의 질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의료서비스 만족도 측정 도구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공단은 만족도 조사 도구를 활용해 국민이 수가 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15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관계자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도구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 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책임연구자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연구 목적은 국민이 느끼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를 측정, 공급자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 질의 인식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선진국 수준의 서비스 제공 행태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연구에서는 만족도 조사 측정 도구를 제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미국, 영국, 대만 등 해외 선진 사례 수집과 분석이 이뤄진다.

만족도 조사를 위한 조사도구 항목은 만족도 조사 시행 시 필요한 조사대상 기관ㆍ국민에 대한 표본 추출 방법, 목적에 맞는 적절한 설문조사 방법 등을 포함한다.

공단은 각 유형별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 도구 제시해 유형별 서비스 만족도를 비교 분석하고, 서비스 수준 하한선 제시 등 지표화 방안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공단 관계자는 "수가 인센티브 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 등을 제시하고, 공청회를 열어 의료공급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사업이 소비자 중심 의료시장 형성을 위한 선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적정 부담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