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책에 불만 표출 "자율적 정화 시스템이 정답"
"이렇게 동여 맨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의대 교수들의 양심과 자율적 정화 능력을 믿어야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문의 시험 출제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하자 의대 교수들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것도 좋지만 교수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A학회 이사장은 4일 "전문의 시험은 당락만이 결정되는 자격시험"이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계단식으로 점수가 중요한 시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며 "하나의 사건으로 의대 교수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2013년도 전문의 시험 문제은행 정리 작업 기간에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시험기간에는 일체의 통신기기와 개인 노트북은 물론, USB도 반입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이 기간 중에는 콘도 밖으로 일체 나갈 수 없다.
또한 출제 위원으로 선정되면 보안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에 꼭 참석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출제 작업에 참여할 수 없다.
올해 초 동아대병원 교수가 전문의 시험문제를 유출해 제자들에게 알려준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B학회 이사는 "중고등학교 시험기간에 선생님들 전부를 학교에 가둘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며 "사실 콘도에도 전화가 있는데 개인 휴대폰 반입을 금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사실 마음먹고 문제를 유출하려 하면 어떤 방법으로건 이를 못하겠냐"며 "공연히 교수들의 마음만 불편하게 만드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의학회는 우선 관리 주체를 엄격히 분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반응이다.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은 "현재 전문의 시험은 의협과 의학회, 각 학회가 모호하게 관리하고 있는 구조"라며 "하지만 사실 의협과 의학회가 수많은 전문의 시험을 관리하기는 벅찬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협과 협의해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의 시험을 벤치마킹하고 나아가 각 학회에 모든 권한과 의무를 부여해 책임감을 높이는 장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문의 시험 출제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하자 의대 교수들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것도 좋지만 교수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A학회 이사장은 4일 "전문의 시험은 당락만이 결정되는 자격시험"이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계단식으로 점수가 중요한 시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며 "하나의 사건으로 의대 교수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2013년도 전문의 시험 문제은행 정리 작업 기간에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시험기간에는 일체의 통신기기와 개인 노트북은 물론, USB도 반입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이 기간 중에는 콘도 밖으로 일체 나갈 수 없다.
또한 출제 위원으로 선정되면 보안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에 꼭 참석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출제 작업에 참여할 수 없다.
올해 초 동아대병원 교수가 전문의 시험문제를 유출해 제자들에게 알려준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B학회 이사는 "중고등학교 시험기간에 선생님들 전부를 학교에 가둘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며 "사실 콘도에도 전화가 있는데 개인 휴대폰 반입을 금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사실 마음먹고 문제를 유출하려 하면 어떤 방법으로건 이를 못하겠냐"며 "공연히 교수들의 마음만 불편하게 만드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의학회는 우선 관리 주체를 엄격히 분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반응이다.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은 "현재 전문의 시험은 의협과 의학회, 각 학회가 모호하게 관리하고 있는 구조"라며 "하지만 사실 의협과 의학회가 수많은 전문의 시험을 관리하기는 벅찬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협과 협의해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의 시험을 벤치마킹하고 나아가 각 학회에 모든 권한과 의무를 부여해 책임감을 높이는 장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