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왕립꼬사막병원의 연수단이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의료시스템의 전반에 대해 연수를 받았다.

꼬사막병원 연수단은 병원의 경영관리, 환자안전관리 및 감염관리, 의료정보시스템, 응급의료시스템, 의료장비의 운영 및 관리, 수술실 및 집중치료실(중환자실) 등 병원 운영 및 환자 진료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연수를 받았다.

특히 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환자 분류 및 응급처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첨단 의료장비의 운영과 관리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11년 12월 대구파티마병원과 꼬사막병원과의 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

꼬사막병원 썩쏙쿤(SEK SOKHOEUN) 병원장은 "대구파티마병원의 높은 의료수준과 첨단 의료장비 운영이 인상 깊었으며 수술실, 중환자실 등에서 환자의 안전관리와 감염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 배울 점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캄보디아에 돌아가서 모든 것을 다 적용할 순 없지만 순차적으로 대구파티마병원을 롤 모델로 꼬사막병원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파티마병원 장증태 병원장은 "캄보디아의 의료기관에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수를 진행하면 점차적으로 캄보디아의 의료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꼬사막병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본원의 노하우와 스킬을 전파시켜 대구파티마병원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