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 지제근 위원장 "학술지 지명도에 연연 말라"
"영향력 지수(Impact facter, IF)가 높은 학술지에 논문이 실린다고 좋은 논문은 아닙니다. 굳이 학술지 지명도에 목맬 필요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인사위원회 지제근 위원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이 최근 소식지를 통해 학자들이 임팩트 팩터 중독에 빠져있다고 지적하며 학문의 본연의 목적을 생각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지 위원장은 "과학인용색인(SCI)이 세계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면서 이제는 SCI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져 버렸다"며 "하지만 SCI는 논문의 질이 아닌 논문이 실린 학술지를 평가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학술지의 임팩트 팩터가 얼마인지에 따라 논문이 평가되는 기형적인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제근 위원장은 "임팩트 팩터는 결국 독자가 많은 좋합의학잡지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전문가들이 보는 학술지보다 대중이 보는 학술잡지가 영향력이 높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임팩트 팩터가 50을 넘는 NEJM(Nes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원고 채택률이 5%에 불과한데도 논문을 내지 못해 안달"이라며 "같은 이유로 Nature, Science, Cell 등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 위원장은 국내 학자들이 임팩트 팩터의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순히 임팩트 팩터가 높은 학술지에 논문을 내는 것에 만족감을 느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 위원장은 "임팩트 팩터가 50인 학술지가 임팩트 팩터 10인 학술지보다 10배가 더 좋은 학술지라고 할 수 없다"면서 "같은 이유로 종합의학잡지가 전문학술잡지보다 우수하다고도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라리 임팩트 팩터 보다는 피인용횟수 등을 통해 자신의 논문을 평가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못 박았다.
지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평가하는 것이 가장 공정한 논문 평가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학자로서 이 횟수를 의식하며 학문 생활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논문이 게재되는 학술지의 지명도에 연연하지 말고 논문의 내용과 가장 부합하는 학술지를 선택하고 투고해야 한다"며 "그 후 피인용 횟수를 통해 동료 학자들에게 활용되는 기쁨을 느낀다면 꾸준히 학문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인사위원회 지제근 위원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이 최근 소식지를 통해 학자들이 임팩트 팩터 중독에 빠져있다고 지적하며 학문의 본연의 목적을 생각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지 위원장은 "과학인용색인(SCI)이 세계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면서 이제는 SCI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져 버렸다"며 "하지만 SCI는 논문의 질이 아닌 논문이 실린 학술지를 평가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학술지의 임팩트 팩터가 얼마인지에 따라 논문이 평가되는 기형적인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제근 위원장은 "임팩트 팩터는 결국 독자가 많은 좋합의학잡지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전문가들이 보는 학술지보다 대중이 보는 학술잡지가 영향력이 높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임팩트 팩터가 50을 넘는 NEJM(Nes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원고 채택률이 5%에 불과한데도 논문을 내지 못해 안달"이라며 "같은 이유로 Nature, Science, Cell 등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 위원장은 국내 학자들이 임팩트 팩터의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순히 임팩트 팩터가 높은 학술지에 논문을 내는 것에 만족감을 느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 위원장은 "임팩트 팩터가 50인 학술지가 임팩트 팩터 10인 학술지보다 10배가 더 좋은 학술지라고 할 수 없다"면서 "같은 이유로 종합의학잡지가 전문학술잡지보다 우수하다고도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라리 임팩트 팩터 보다는 피인용횟수 등을 통해 자신의 논문을 평가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못 박았다.
지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평가하는 것이 가장 공정한 논문 평가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학자로서 이 횟수를 의식하며 학문 생활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논문이 게재되는 학술지의 지명도에 연연하지 말고 논문의 내용과 가장 부합하는 학술지를 선택하고 투고해야 한다"며 "그 후 피인용 횟수를 통해 동료 학자들에게 활용되는 기쁨을 느낀다면 꾸준히 학문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