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 조사결과 최고 37억 순익 감소…병협, 강력 반발
최근 카드사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대형병원의 손실액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일 메디칼타임즈가 수도권 소재 총 11개 대학병원의 손실액을 파악한 결과 수수료율이 인상되면 3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는 병원이 2개에 달했다.
1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병원까지 합하면 6개나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병원과 B병원이 각각 37억원, 3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병원은 24억원, D병원은 22억원의 손실을 감내해야 할 상황이다.
1000병상 미만의 대학병원들은 작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6억원 규모의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각 병원별 손실이 어마어마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상황이 이쯤되자 병원협회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병원협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필수 공공분야인 의료기관은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의료기관의 공공성이나 위험 부담률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병협은 "의료기관은 의료사고로 인한 위험부담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치료비 감면 등 대부분 공공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최저 수수료율 적용을 촉구했다.
또 병협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수가에 반영하고, 각 카드사는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병협은 "수수료율 인상은 신용카드 미결제로 인한 대손금을 가맹점인 의료기관에 전가하고 있다"면서 "카드사의 홍보와 회원 유치를 위한 광고선전비를 가맹점에 배분해 부담하도록 하는 산정기준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임채민 장관 역시 카드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의료기관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해 대책을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5일 메디칼타임즈가 수도권 소재 총 11개 대학병원의 손실액을 파악한 결과 수수료율이 인상되면 3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는 병원이 2개에 달했다.
1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병원까지 합하면 6개나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병원과 B병원이 각각 37억원, 3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병원은 24억원, D병원은 22억원의 손실을 감내해야 할 상황이다.
1000병상 미만의 대학병원들은 작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6억원 규모의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각 병원별 손실이 어마어마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상황이 이쯤되자 병원협회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병원협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필수 공공분야인 의료기관은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의료기관의 공공성이나 위험 부담률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병협은 "의료기관은 의료사고로 인한 위험부담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치료비 감면 등 대부분 공공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최저 수수료율 적용을 촉구했다.
또 병협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수가에 반영하고, 각 카드사는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병협은 "수수료율 인상은 신용카드 미결제로 인한 대손금을 가맹점인 의료기관에 전가하고 있다"면서 "카드사의 홍보와 회원 유치를 위한 광고선전비를 가맹점에 배분해 부담하도록 하는 산정기준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임채민 장관 역시 카드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의료기관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해 대책을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