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대생, SCI 제1저자 연이어 등재

발행날짜: 2013-01-22 12:09:19
  • 2011년에 이어 올해 또 성공…"연구역량 강화교육 덕분"

건양대 의대생들이 SCI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등재해 화제이다.

특히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성과를 내면서 건양의대의 연구역량 강화교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건양대병원 안과 고병이 교수, 건양의대 약리학교실 강재구 교수 앞줄 왼쪽부터 건양의대 김성주, 이지원, 여의도 씨.
지난 2011년 본과 2학년인 이민혁, 이예원 씨는 흡연을 할 경우 폐암에 잘 걸리는 유전자 복제수 변이를 밝혀내 분자생물학 분야 SCI급 전문 학술지인 'Molecular biology reports'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어 올해 SCI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주인공은 건양의대 본과 2학년생인 김성주, 이지원, 여의도 학생(지도교수 고병이, 강재구).

이들은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Nod1 신호전달 기전의 역할(The Role of Nod1 Signaling in Corneal Neovascularization)'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 안과분야 SCI학술지인 CORENEA 온라인판 1월호에 게재했다.

이들은 이번 논문을 통해 무혈관 조직인 각막에 혈관이 생기면 시력저하 및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혈관이 없어야할 각막에 혈관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감염 등의 외부자극에 의한 면역 불균형 때문이라고 알려졌을 뿐 아직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선천면역 신호전달체계인 Nod1 pathway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또한 이번 연구는 각막혈관 신생에 따른 안과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번에 논문을 발표한 김성주 군은 "작년 7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안과학회에 참가해 논문주제를 발표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라면서 "깊이있는 의학지식을 넓혀나가도록 이끌어주신 교수님의 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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