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멘토스쿨 파격 "모르면 무엇이든 물어보라"

발행날짜: 2013-03-25 06:27:07
  • SNS 질문 도입 등 'Q&A 활성화'…학회 등록 1천명 돌파 호응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멘토스쿨을 도입, 심포지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소수 정예의 멘토제를 통해 학회 강의로 모두 다룰 수 없는 세세한 임상 경험과 효과, 부작용에 대해 낱낱히 '지식 전수'를 하겠다는 것이다.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제15회 춘계심포지엄에서는 강연자와 청자가 열띤 토론을 벌이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졌다.

이는 바로 피부과의사회가 올해 첫 도입한 멘토스쿨 제도.

이근수 학술이사
40명과 60명으로 구성된 인원들이 각 방에서 보톡스와 필러라는 주제를 가지고 부작용과 임상 경험들, 효과에 대해 3시간이 넘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이근수 학술이사는 "피부과 의사가 갖춰야할 능력과 정보 배양에 주안점을 두고 심포지엄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도로서 멘토스쿨을 도입한 것이 호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에서 쓰고 있는 보톡스의 경우 많이 안다고는 하지만 이론적 배경이나 부작용, 효과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학회 강의로는 다 할 수 없는 부분들을 커버하기 위해 멘토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으로 기획된 멘토스쿨을 30분을 더 연장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는 후문.

이 이사는 "올해는 SNS로 강연자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의외로 나만 모르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에 질문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 질문을 활성화 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런 배려 덕에 올해 피부과의사회 심포지엄에서는 처음으로 1천명이 넘는 등록 인원을 기록했다.

전공의까지 포함해 2004명에 불과한 피부과에서 1천명이 넘는 학회 등록 인원을 기록한 것은 사실상 '전무후무'한 일.

최성우 회장은 "15년 동안 의사회가 양적, 질적 성장했다"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학회 등록 인원이 1천명을 넘어서는 등 피부과의사회로서는 뜻 깊은 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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