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해외환자 유치 '총력'…중동 러시아 공략

발행날짜: 2013-04-03 11:43:17
  • "국가 또는 종교별 특징에 맞는 마케팅 전략 수립할 것"

한림대의료원이 중동, 러시아 등을 공략하며 해외환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UAE아부다비 의료관광 설명회에 이어 지난달에는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림대의료원을 홍보했다.

지난 2월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한림대동탐성심병원을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한국의 최신병원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인들의 관심분야와 의료원만의 특성화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인공관절과 경추수술, 화상 및 화상성형 외에도 소화기암수술과 로봇수술, 자궁경부무력증, 건강검진 분야의 치료 노하우와 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했다. 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브로슈어를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박람회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몽골, 라트비아에서 관광업계 관계자와 일반인 200여명이 부스를 찾았다.

UAE 아부다비 의료관광설명회에서는 중동인들이 특히 관심있어하는 유방내분비암센터, 로봇수술센터, 여성전문센터, 심혈관센터, 화상센터, 두경부암센터를 집중 홍보했다.

국제교류팀 한영희 팀장은 "의료관광산업은 신성장 동력 산업이다.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해 국가 또는 종교별 특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이슬람교 환자에게 할라푸드와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가 하면, 외간남자의 신체 접촉을 금하는 종교 특성상 여성환자가 여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 팀장은 또 "알코올과 소금 섭취량이 많고 흡연을 많이 해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은 러시아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처럼 현지화 된 의료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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