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약봉투에 복약지도 안내문 넣겠다"

발행날짜: 2013-04-16 12:16:22
  • 약학정보원-크레소티 MOU, 복약지도 강화 서비스 추진

부실한 복약지도로 그간 많은 질타를 받아왔던 약사회가 약봉투에 복약지도 안내문을 붙이는 방법으로 복약지도를 강화하는 안을 내놨다.

약사회는 약봉투에 약제비영수증과 함께 약의 효능, 주의사항, 복약안내문 등을 인쇄해 복약지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15일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대국민 복약지도 서비스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약학정보원, 크레소티와 '팜봉투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팜봉투 서비스란 약봉투 단면 또는 양면에 약제비영수증과 함께 복약정보를 인쇄할 수 있도록 해 약국에서 서면 복약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복약 정보에는 약학정보원이 제공하는 약에 대한 효능, 주의사항 또는 임의로 약사가 등록한 복약안내문과 의약품의 식별을 돕기 위한 낱알식별이미지, 그리고 주의사항을 간단한 그래픽으로 표시한 픽토그램을 포함하며 약국마다 실정에 맞게 선택적으로 인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찬휘 회장은 "의약품 식별정보 등 약학정보원이 구축한 양질의 의약품 복약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간편하고 효율적인 복약지도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었다"며 "복약지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약국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국에서 팜봉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복약지도 출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대한약사회 약국관리프로그램인 PM2000에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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