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심의학연구원 "근거없는 한의학과 통합, 절대 반대"
대한개원의협의회가 21일 의료일원화 공청회를 기획하고 있는 가운데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과의연) 역시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중심 주제로 맞불 강연회를 기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과의연은 한의학의 비과학성을 주제로 잡아 의료일원화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모처럼 맞은 의사-한의사의 대화 재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14일 과의연 황의원 원장은 "오는 18일 사이언티픽크리틱스와 공동주최로 '현대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사이비의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고대중국의학의 몽매주의와 현대의학의 오해와 진실 등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두루 다루게 된다.
황 원장은 "최근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료일원화를 위한 공청회를 기획하고 있지만 연구원의 기본 입장은 일원화는 절대 반대라는 것"이라면서 "이번 강연에서도 팩트를 기반으로 한의학의 비과학성을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사들이 먹고 살기 어려우니 구제책으로 흡수 통합을 하겠다는 논리는 절대 안된다"면서 "한의학의 치료 효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후 통합할 부분을 가려내는 것이 순서"라고 못을 박았다.
만일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검증할 수 없다면 의학과의 통합은 불가능하고 자연 도태시키는 것이 해답이라는 것이 황 원장의 입장.
이번 강연회는 21일 의료일원화 공청회에 앞서 열리기 때문에 공청회의 통합 논의 분위기에 일정 부분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
한편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유용상 위원장도 성급한 의료일원화 논의에 우려를 나타냈다.
유 위원장은 "대개협이 한특위에 일원화에 대한 의견조회도 없이 공청회를 기획했다"면서 "일원화에 대한 논의에 앞서 한의학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의계와 싸우는 게 싫다고 어설프게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통합에 대한 공감대 확보와 한의학의 투명·합리성을 확보하고 통합 논의를 해야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의연은 한의학의 비과학성을 주제로 잡아 의료일원화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모처럼 맞은 의사-한의사의 대화 재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14일 과의연 황의원 원장은 "오는 18일 사이언티픽크리틱스와 공동주최로 '현대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사이비의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고대중국의학의 몽매주의와 현대의학의 오해와 진실 등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두루 다루게 된다.
황 원장은 "최근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료일원화를 위한 공청회를 기획하고 있지만 연구원의 기본 입장은 일원화는 절대 반대라는 것"이라면서 "이번 강연에서도 팩트를 기반으로 한의학의 비과학성을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사들이 먹고 살기 어려우니 구제책으로 흡수 통합을 하겠다는 논리는 절대 안된다"면서 "한의학의 치료 효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후 통합할 부분을 가려내는 것이 순서"라고 못을 박았다.
만일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검증할 수 없다면 의학과의 통합은 불가능하고 자연 도태시키는 것이 해답이라는 것이 황 원장의 입장.
이번 강연회는 21일 의료일원화 공청회에 앞서 열리기 때문에 공청회의 통합 논의 분위기에 일정 부분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
한편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유용상 위원장도 성급한 의료일원화 논의에 우려를 나타냈다.
유 위원장은 "대개협이 한특위에 일원화에 대한 의견조회도 없이 공청회를 기획했다"면서 "일원화에 대한 논의에 앞서 한의학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의계와 싸우는 게 싫다고 어설프게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통합에 대한 공감대 확보와 한의학의 투명·합리성을 확보하고 통합 논의를 해야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