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가 만든 수액제가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JW홀딩스(대표 이경하)는 미국 박스터와 '3-챔버 오메가3 지질 영양수액제' 라이선스 아웃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박스터는 JW 수액제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전세계 판권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JW홀딩스에 2500만불의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000만불 등 총 3천5백만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매출에 따라 러닝로열티를 추가 제공키로 했다.

JW홀딩스는 10년 간 '3-챔버 오메가3 지질 영양수액제'를 박스터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 개발 정제 의약품이 수출된 적은 있었지만 국산 영양수액제의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시장 진출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계약이 JW중외그룹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한 박스터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는 점은 국내 제약업계의 새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은 "이번 계약 규모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완제의약품 중 역대 최대 수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 박스터가 자사 주력제품 영양수액 분야에서 JW 제품을 장기간 공급을 요청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3-챔버 오메가3 지질 영양수액제'는 JW홀딩스 자회사 JW생명과학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의 아미노산 수액과 달리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용기를 3개 방으로 구분해서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