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기 원장, 신경과 개원의 강연…"서비스 재구성도 차별화"
"차별화는 대단한 기술·전략이 아니라도 서비스 재구성을 통해 가능하다"
부여다사랑병원 최명기 원장은 지난 1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한신경과개원의협의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명기 원장은 고령화·저성장 시대의 병원 경영전략으로 병원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최 원장은 "시설은 입지, 규모, 편리, 효율을 따져야 하고 의료기술은 원천기술과 절대적 우위, 상대적 우위, 비용우위 등을 갖춰야 한다"며 "서비스도 핵심제품, 유형제품, 확장제품 등으로 구분해 같은 서비스라도 더 비싸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의 규모에 대해서는 확대도, 축소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익저하를 상쇄하기 위해 덩치를 키웠는데 수익률이 저하되면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며 "이 경우 규모의 경제라는 덫에 걸려 공룡같이 덩치만 크고 이익은 없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마이너스 진료행위를 중단할 경우 방문 고객이 감소하고 경쟁자가 흑자 부분을 공략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내실추구의 덫에 빠져 수익률은 저하되고 병원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경영개선을 위해 비효율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무가 커질수록 재무의 비효율이 증가하고 규모가 증가할수록 쓸데없는 공간이 생긴다"며 "의료기계를 구입할수록 안 쓰는 기계가 늘어나며 직원이 늘어날수록 태만근무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이 분자, 급여가 분모라면 급여를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는 무한대의 가치를 지닌 인재"라며 "병원내 비효율을 관리해 최소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급화가 반드시 차별화는 아냐. 서비스 재구성만으로 가능"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료서비스 차별화도 병원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다만 고급화가 반드시 차별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최 원장은 "시장과 경쟁을 하기 위해 비고객을 고객화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차별화와 고급화를 착각해선 안 된다. 내가 잘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내게 맞는 환자가 모이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는 대단한 전략이 아닌 서비스 재구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재구성의 성공적인 예로 노래방과 찜질방을 꼽았다.
최 원장은 "목욕탕과 사우나가 사양산업이 될 때 전기판넬을 사용해 대기실을 대형화·차별화 한 것이 찜질방이다"며 "노래방 역시 가라오케가 포화할 때 술은 빼고 노래방 기계라는 혁실적 제품을 도입해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는 대단한 기술·전략이 아니라도 서비스 재구성을 통해 가능하다"며 "기존 서비스에서 불필요한 점은 빼고 새로운 점을 가미하면 가치창조가 가능하다. 이 경우 비고객을 고객으로 만들 때 엄청난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본가치가 최대치에 도달한 상태에서의 매각도 하나의 경영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 되는 것을 안 되는 것으로 인정하고 합리적인 시장철수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신규투자를 줄이고 최대한 이윤을 빼내면서 자본가치가 최대일 때 매각하는 것도 비난할 수 없는 하나의 경영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병원 경영개선의 큰 책임과 원인은 원장 개인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최 원장은 "병원이 잘 안 될 때 다른 것에서 이유를 찾지만, 병원이 잘 되거나 잘 안 되는 것은 모두 원장 때문"이라며 "병원이 잘 되려면 원장이 병원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여다사랑병원 최명기 원장은 지난 1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한신경과개원의협의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명기 원장은 고령화·저성장 시대의 병원 경영전략으로 병원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최 원장은 "시설은 입지, 규모, 편리, 효율을 따져야 하고 의료기술은 원천기술과 절대적 우위, 상대적 우위, 비용우위 등을 갖춰야 한다"며 "서비스도 핵심제품, 유형제품, 확장제품 등으로 구분해 같은 서비스라도 더 비싸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의 규모에 대해서는 확대도, 축소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익저하를 상쇄하기 위해 덩치를 키웠는데 수익률이 저하되면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며 "이 경우 규모의 경제라는 덫에 걸려 공룡같이 덩치만 크고 이익은 없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마이너스 진료행위를 중단할 경우 방문 고객이 감소하고 경쟁자가 흑자 부분을 공략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내실추구의 덫에 빠져 수익률은 저하되고 병원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경영개선을 위해 비효율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무가 커질수록 재무의 비효율이 증가하고 규모가 증가할수록 쓸데없는 공간이 생긴다"며 "의료기계를 구입할수록 안 쓰는 기계가 늘어나며 직원이 늘어날수록 태만근무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이 분자, 급여가 분모라면 급여를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는 무한대의 가치를 지닌 인재"라며 "병원내 비효율을 관리해 최소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급화가 반드시 차별화는 아냐. 서비스 재구성만으로 가능"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료서비스 차별화도 병원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다만 고급화가 반드시 차별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최 원장은 "시장과 경쟁을 하기 위해 비고객을 고객화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차별화와 고급화를 착각해선 안 된다. 내가 잘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내게 맞는 환자가 모이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는 대단한 전략이 아닌 서비스 재구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재구성의 성공적인 예로 노래방과 찜질방을 꼽았다.
최 원장은 "목욕탕과 사우나가 사양산업이 될 때 전기판넬을 사용해 대기실을 대형화·차별화 한 것이 찜질방이다"며 "노래방 역시 가라오케가 포화할 때 술은 빼고 노래방 기계라는 혁실적 제품을 도입해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는 대단한 기술·전략이 아니라도 서비스 재구성을 통해 가능하다"며 "기존 서비스에서 불필요한 점은 빼고 새로운 점을 가미하면 가치창조가 가능하다. 이 경우 비고객을 고객으로 만들 때 엄청난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본가치가 최대치에 도달한 상태에서의 매각도 하나의 경영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 되는 것을 안 되는 것으로 인정하고 합리적인 시장철수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신규투자를 줄이고 최대한 이윤을 빼내면서 자본가치가 최대일 때 매각하는 것도 비난할 수 없는 하나의 경영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병원 경영개선의 큰 책임과 원인은 원장 개인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최 원장은 "병원이 잘 안 될 때 다른 것에서 이유를 찾지만, 병원이 잘 되거나 잘 안 되는 것은 모두 원장 때문"이라며 "병원이 잘 되려면 원장이 병원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