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애드세트리스' 호지킨림프종 재발 방지 효과 입증

손의식
발행날짜: 2014-10-02 11:30:46
  • 항암 세포만 겨냥…임상결과 무진행 생존기간 75% 연장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은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호지킨림프종 환자에게 공고요법(consolidation therapy)으로 치료 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했다고 2일 밝혔다.

공고요법은 1차 치료 후 체내에 잔존하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AETHERA 임상은 애드세트리스를 공고요법으로 치료 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다기관 3상 임상시험으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중 재발 위험 요소를 가진 호지킨림프종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는 최소 2년간 치료를 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으로 설계됐다.

임상시험 결과, 애드세트리스로 치료받은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7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애드세트리스 제품정보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약군 및 애드세트리스군에서 호지킨림프종이 진행된 환자들은 다양한 후속 치료를 받았으며, 위약군의 경우도 대부분 애드세트리스로 후속치료를 진행했다.

AETHERA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결합체로, CD 30에 선택적인 항체와 강력한 미세소관 차단제 MMAE(Monomethyl auristain E), MMAE를 항체에 결합시키는 견고한 효소 절단성 링커의 3가지로 구성돼 있다. CD30은 전형적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세포 표면에 발현된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에서의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치료와, 최소 한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의 치료에 대해 지난해 5월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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