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비만관리위 공식출범 "비만폐해 입증한다"

발행날짜: 2014-11-12 11:23:50
  • 출범회의 갖고 위원 18명 위촉…위원장은 문창진 차의과대 부총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만관리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관리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11일 위원회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사 18명을 '건강보험 비만관리 대책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회의에서는 발제자로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가 나서 고도비만 문제에 따른 심각한 국민의료비 증가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건보공단은 2002~2013년까지의 일반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고도비만율은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상승해 11년간 2.9배, 고도비만율도 2002년 2.5%에서 2013년 4.2%로 1.7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만관리 핵심과제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비만 문제의 시급한 현안으로 고도비만, 소아청소년 비만, 저소득층 비만문제를 핵심의제로 선정하고, 선정의제를 중심으로 비만퇴치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인식 개선과 행동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은 부모의 식습관, 학교생활 속 유해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도비만과 초고도비만을 모니터링하고, 그 폐해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가는 한편,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방안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차의과대 문창진 부총장은 "건보공단이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내년 중에 연구결과물로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거쳐 최종 대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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