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는 양날의 검, 신뢰 입각해 공개"

이창진
발행날짜: 2014-12-18 12:00:00
  • 복지부 홍영숙 담당관 "질병예측·심사청구 활용"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실의 존재 이유는 각 기관의 빅 데이터를 모아 해결하는 것으로 당면과제이자 숙제이다."

홍영숙 정보화담당관.
복지부 홍영숙 정보화담당관은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보건복지 분야 빅 데이터 추진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2013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산하기관에서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공공 목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홍영숙 담당관은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 등의 빅 데이터를 분석해 10개 과제를 선정했다"면서 "이중 국민의 건강주의 예보 서비스와 심사청구 자료를 활용한 연구용 맞춤형 정보 제공, 건강보험 DB 정책학술 연구지원 등을 내년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지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중장기적으로 제3기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공공데이터협의회를 통해 기관별 중복된 데이터를 의견조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다.

그는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를 마구잡이식으로 사용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면 안된다"면서 "외국에서도 개인정보 공개로 소송이 제기돼 정부가 패소한 사례가 있다"며 신뢰에 입각한 데이터 공개 원칙을 강조했다.

홍 정책관은 "빅 데이터 공개는 양면이 검과 같다"고 전제하고 "좋은 점만 보고 시작하나 어두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너무 빠른 진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숙 정책관은 "현 정부의 3.0 시대에 기반한 빅 데이터를 지속적, 효율적 활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기관 간 연동을 통해 질병 발생을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실시간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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