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평가 대상 중 76%가 1등급…대장암 평가는 상급종병 모두 1등급"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폐암 적정성 평가 결과 인제대학교 백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이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장암 및 폐암 적정성 평가결과를 18일 공개했다.
폐암 결과 첫 공개 "종합점수 94점…높은 수준"
올해 처음으로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폐암 적정성 평가는 100기관의 5010건을 대상으로 총 22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종합점수는 94.65점으로, 상급종합병원은 98.22점, 종합병원은 91.4점이었고, 병원 및 의원은 평가대상 및 종합점수 산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폐암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1차 평가임에도 92%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9개 지표 중 흡연력 기록률, 치료 전 병리학적 확정 진단 비율, 림프절 절제 또는 림프절 샘플링 시행률, 항암제 투여시 항암제 부작용 평가 비율, 방사선치료 비율 등 총 8개 항목이 99% 이상이었다.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100%였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나눴다.
평가 대상 110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이 가능한 기관은 총 88개였다. 평가대상 건수가 6건 미만인 기관은 종합점수를 산출하지 않았다.
88개 기관 중 76%인 67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원광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4곳이 2등급을 받았다.
종합병원급인 국립중앙의료원은 3등급을 받았고, 강원대병원은 4등급, 인제대 백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은 5등급으로 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도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서울의료원, 의료법인한전의료재단 한전병원,광주기독병원, 대전선병원, 청주성모병원 등이 5등급이다.
대장암 평가, 병원급 질적 수준 상승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는 빅5를 포함한 43개 상급종합병원과 대장항문 전문병원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올해 3번째로 이뤄진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결장 및 직장, 에스장절제술을 실시한 병원 226곳의 1만7880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종합점수는 94.32점으로 지난해보다 4.35점 더 높아졌다.
지난해 70%대에 머물러 있었던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과 직장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은 각각 92%, 93.2%로 크게 개선됐다.
종별 편차가 컸던 직장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은 병원급에서 대폭 개선이 일어난 결과다.
결장암과 달리 직장암은 국소재발률이 높아서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데, 병원급 치료율이 지난해 36.8% 수준에서 84.6%로 크게 상승했다.
심평원은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 기관에다가 의뢰한 것도 확인해서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인력 구성 부분에서는 종별 편차가 여전했다. 대장암 진료를 위해서는 외과, 병리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를 갖춰야 하는데 상급종병만 100%를 기록했다.
종합병원도 10곳 중 3곳에만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있었고, 10곳 중 6곳에 병리과 전문의가 있었다.
병원은 47곳 중 4곳에만 병리과 전문의가 있었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는 병원과 의원에 한 명도 없었다.
대장암은 226곳 중 수술실적인 10건 미만인 92곳을 제외한 134개 기관에 대해 등급을 산출했다.
135곳 중 79%인 107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으며 여기에는 빅5를 포함한 43개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들어갔다. 대장항문전문병원인 대항병원, 서울송도병원, 한솔병원도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암 평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평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장암 및 폐암 적정성 평가결과를 18일 공개했다.
폐암 결과 첫 공개 "종합점수 94점…높은 수준"
올해 처음으로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폐암 적정성 평가는 100기관의 5010건을 대상으로 총 22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종합점수는 94.65점으로, 상급종합병원은 98.22점, 종합병원은 91.4점이었고, 병원 및 의원은 평가대상 및 종합점수 산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폐암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1차 평가임에도 92%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9개 지표 중 흡연력 기록률, 치료 전 병리학적 확정 진단 비율, 림프절 절제 또는 림프절 샘플링 시행률, 항암제 투여시 항암제 부작용 평가 비율, 방사선치료 비율 등 총 8개 항목이 99% 이상이었다.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100%였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나눴다.
평가 대상 110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이 가능한 기관은 총 88개였다. 평가대상 건수가 6건 미만인 기관은 종합점수를 산출하지 않았다.
88개 기관 중 76%인 67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원광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4곳이 2등급을 받았다.
종합병원급인 국립중앙의료원은 3등급을 받았고, 강원대병원은 4등급, 인제대 백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은 5등급으로 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도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서울의료원, 의료법인한전의료재단 한전병원,광주기독병원, 대전선병원, 청주성모병원 등이 5등급이다.
대장암 평가, 병원급 질적 수준 상승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는 빅5를 포함한 43개 상급종합병원과 대장항문 전문병원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올해 3번째로 이뤄진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결장 및 직장, 에스장절제술을 실시한 병원 226곳의 1만7880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종합점수는 94.32점으로 지난해보다 4.35점 더 높아졌다.
지난해 70%대에 머물러 있었던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과 직장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은 각각 92%, 93.2%로 크게 개선됐다.
종별 편차가 컸던 직장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은 병원급에서 대폭 개선이 일어난 결과다.
결장암과 달리 직장암은 국소재발률이 높아서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데, 병원급 치료율이 지난해 36.8% 수준에서 84.6%로 크게 상승했다.
심평원은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 기관에다가 의뢰한 것도 확인해서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인력 구성 부분에서는 종별 편차가 여전했다. 대장암 진료를 위해서는 외과, 병리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를 갖춰야 하는데 상급종병만 100%를 기록했다.
종합병원도 10곳 중 3곳에만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있었고, 10곳 중 6곳에 병리과 전문의가 있었다.
병원은 47곳 중 4곳에만 병리과 전문의가 있었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는 병원과 의원에 한 명도 없었다.
대장암은 226곳 중 수술실적인 10건 미만인 92곳을 제외한 134개 기관에 대해 등급을 산출했다.
135곳 중 79%인 107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으며 여기에는 빅5를 포함한 43개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들어갔다. 대장항문전문병원인 대항병원, 서울송도병원, 한솔병원도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암 평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평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