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지사 도정 2년, 서민 피눈물 강요한 폭정"

손의식
발행날짜: 2014-12-19 11:51:03
  • 보건노조 "진주의료원 재개원 않으려면 정부에 헌납하라"

#i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도정 2년은 위법과 탈법을 동원해 서민의 피눈물을 강요한 폭정이었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제기했다.

보건노조는 "홍준표 도지사가 경남도정을 맡은 지 2년을 맞이했다. 홍준표 도지사의 도정 2년은 그야말로 모든 위법과 탈법을 동원해 공공의료를 파괴한 2년이었다"고 평가했다.

보건노조는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도청 제2청사를 건립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103년 역사를 가진 공공병원을 강제폐업했다"며 "지역거점공공병원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국고 200억원을 투입해 신축이전한 진주의료원을 5년만에 폐업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국민혈세를 탕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라는 국회 국정조사 결과를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국회를 능멸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건노조는 "법조인인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피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슬그머니 소송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법을 악용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폭정이다"며 "홍준표 도지사가 약속했던 정의가 살아 있는 도정,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도정은 불법·탈법과 행정독재로 정의를 짓밟은 도정, 강제폐업과 공공의료 파괴로 서민들의 피눈물을 강요한 도정이 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와 함께 재개원을 하지 않을 경우 진주의료원을 정부에 헌납해야 한다는 점도 내세웠다.

보건노조는 "홍준표 도지사에게 촉구한다. 진정 여민동락하는 도지사가 되고자 한다면 국고투입 취지와 국회 결정을 존중해 진주의료원을 즉각 재개원해야 한다"며 "끝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할 의지가 없다면, 경남도민의 건강권을 위해 투입한 200억원의 국고가 경남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에 쓰일 수 있도록 진주의료원을 정부에 헌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도지사의 개인 사유물도 아니고 정치적 욕심과 대권을 위한 희생물도 아니다"며 "보건노조는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공공의료 사수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