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짓눌린 의대생 위해 정신과 선배들 나선다

발행날짜: 2015-03-04 11:50:14
  • 고대의대, 학생계발지원실 개소…"인술 펴는 의사 양성"

'나는 어떤 전공과목이 맞을까.' '나의 적성은 무엇일까.'

고려대 의과대학이 의과대학생을 위한 학습상담, 진로상담, 심리 적성검사 등을 실시, 그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고대의대는 지난 2일 학생계발지원실 개소식을 실시했다.
고대의대는 최근 의대생을 위한 통합 상담 서비스를 위해 '학생계발지원실'을 개소, 학교생활적응과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의술이 우수한 의사를 양성하는게 아니라 인술을 펼 수있는 의사를 길러내자는 취지다.

고대의대가 운영하는 학생계발지원실은 교육학을 전공한 이영희 박사와 장형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나서 학습상담, 진로상담, 심리 적성검사 등을 실시한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언제든지 방문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려나갈 예정이다.

상담을 받은 학생의 신상과 상담내용은 철저히 비밀을 보장해 부담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의과대학 학장 산하기구로서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학생들의 학습·심리·진로상담, 심리 및 적성검사, 진로 관련 정보 및 자기역량개발을 포괄하는 개인 상담과 소그룹 프로그램, 단기 강좌, 외부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고대의대는 이를 위해 1년 전부터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3월 '의대 학생계발지원실 설립을 위한 TFT'를 발족한 데 이어 시범사업으로 의학과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와 개별 상담을 시행해 학생들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게다가 학생계발지원실에는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숙행 교수가 직접 그린 그림(여름공원 벤치 Ⅱ)을 내걸어 아늑한 상담실 분위기까지 연출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학생계발지원실장으로 임명된 재활의학교실 편성범 교수는 "지난 1년 동안 TFT위원회에서 차근차근 준비해온 만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학생 친화적인 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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