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권역외상센터, 도시바 Angio-CT 선택

정희석
발행날짜: 2015-11-10 14:47:13
  • 부산대병원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 9일 개소

부산대병원이 2008년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 설립사업자로 선정된 후 7년만의 결실을 맺었다.

부산대병원은 9일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열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립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팀은 외상외과·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 외상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로써 교통사고·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해졌다.

부산대병원 정대수 병원장은 개소식 축사로 “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이 현재 35%인데 1차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인 15%까지 떨어뜨리고 최종적으로는 한 자리수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부산대병원 중증외상센터가 외상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전문의료 인력의 양성소로서 좋은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주요시설인 인터벤션 영상의학실에는 중증외상환자 소생시스템으로 도시바 Angio-CT가 도입됐다.

Angio-CT란 혈관조영술을 비롯한 다양한 최소침습 중재시술에 사용하는 Angio와 CT 갠트리가 결합된 신개념 장비로 한 테이블 위에서 환자 움직임 없이 Angio와 CT 영상을 모두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심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큰 부상을 입더라도 환자 이동 없이 대량 출혈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혈이 가능하며, 시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원스톱 치료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따라서 초기 외상 치료에서 골든타임을 지키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아 왔다.

Angio-CT는 일본 도시바에서 처음 소개해 전 세계적으로 약 200대 이상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중 중증외상센터 전용 Angio-CT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 오사카 종합병원 중증외상센터에 최초로 설치된데 이어 부산대병원이 두 번째 도입병원이 됐다.

특히 부산대병원에 설치된 Angio-CT는 도시바 CT 중 최고사양의 갠트리(애퀼리언 원 비전)가 결합된 장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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