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평의사회 이동욱 대표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자가 0명인 지방 수련병원들이 수두룩한 와중에도 명맥을 유지했던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가 지원자 '0명'을 기록했다.
심장 수술, 폐 수술을 하고 생명과 직결되는 환자 바이탈( vital)을 다루는 흉부외과는 사실 의대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가야 하지만 흉부외과가 기피과가 된지 10년이 넘었고 국가적 재앙이 다가오는데 이번에는 서울아산병원까지 지원자가 없다고 한다. 충격이다.
10년이 넘은 기피과 문제가 왜 해결되지 않는걸까? 답은 지극히 간단하다.
흉부외과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삶의 질이 나쁘기 때문이고 졸업 이후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흉부외과 기피과 문제가 해결될까? 역시 답은 간단하다.
흉부외과 의사에게 가족과 휴식이 있는 삶의 질을 보장해 주고 진로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즉 4년간 부려먹고 내팽개치는 직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제자를 뽑으라는 말이다.
흉부외과 기피과 해결방법은 흉부외과 의사의 삶의 질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이지 전공의 3년차에 해외학술대회를 보내주는 것이 아니다.
지방대학이든, 서울아산병원이든 해당병원 전공의는 해당병원 스태프로 수용해 줘야 한다. 그리고 삶의 질은 전공의, 스태프 모두 가족과 휴식이 있는 근로기준법이 정한 주 52시간 내의 근무를 보장하는 것이다.
아산병원 흉부외과 스태프 숫자를 현재보다 최소 3~5배 이상 늘려서 가끔씩 스태프 TO가 날 때 흉부외과 전공의 한 명을 스태프로 선발하면 아마 의대 1등 하는 사람들이 경쟁할 것은 자명하다.
답은 정해져 있는데 왜 못하는 것일까? 문제는 돈이다.
결국 돈 때문인데 정부도, 병원도, 의사 스스로도 국민을 속이고 있다.
흉부외과 수가를 지금보다 최소 10배 이상 올리던가, 정부가 흉부외과 운영을 위한 특별기금수조를 출연하던가 해서 흉부외과 스태프와 전공의 삶의 질과 진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과장도 흉부외과 지원율 0명의 문제 해결이 PA를 추가로 채용해 흉부외과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흉부외과 기성세대 의사가 없어지면 PA에게 앞으로 수술집도를 시킬건가? PA가 흉부외과 중환자실 환자를 보는 것이 정상일까?
국민도 생각해 봐야 한다. 순간의 판단으로 심장수술을 받은 나의 가족 생명의 촌각이 왔다 갔다 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에 중환자실 케어를 비의사가 한다는 것을.
그것도 국민들이 믿고 찾아 간 국내 굴지의 빅(big)5병원의 중환자실에서 말이다.
그래도 투자하기 싫다면 국내의료 상황을 1인당 1000원에 학교급식 공급 강요해 업자가 갖다버린 쓰레기 재료, 중국산 재료로 우리 아이 먹이는 상황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런 백성들은 포장마차(저수가)에서 호텔식 스테이크(수준높은 진료)를 찾지 말길 바라고 복지부도 국민을 그만 속여야 한다.
흉부외과 기피과 문제로 드러난 기형적 의료문제. 국민이 문제인지, 국가가 문제인지, 의사가 문제인지 헷갈린다.
※칼럼의 내용은 메디칼타임즈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장 수술, 폐 수술을 하고 생명과 직결되는 환자 바이탈( vital)을 다루는 흉부외과는 사실 의대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가야 하지만 흉부외과가 기피과가 된지 10년이 넘었고 국가적 재앙이 다가오는데 이번에는 서울아산병원까지 지원자가 없다고 한다. 충격이다.
10년이 넘은 기피과 문제가 왜 해결되지 않는걸까? 답은 지극히 간단하다.
흉부외과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삶의 질이 나쁘기 때문이고 졸업 이후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흉부외과 기피과 문제가 해결될까? 역시 답은 간단하다.
흉부외과 의사에게 가족과 휴식이 있는 삶의 질을 보장해 주고 진로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즉 4년간 부려먹고 내팽개치는 직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제자를 뽑으라는 말이다.
흉부외과 기피과 해결방법은 흉부외과 의사의 삶의 질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이지 전공의 3년차에 해외학술대회를 보내주는 것이 아니다.
지방대학이든, 서울아산병원이든 해당병원 전공의는 해당병원 스태프로 수용해 줘야 한다. 그리고 삶의 질은 전공의, 스태프 모두 가족과 휴식이 있는 근로기준법이 정한 주 52시간 내의 근무를 보장하는 것이다.
아산병원 흉부외과 스태프 숫자를 현재보다 최소 3~5배 이상 늘려서 가끔씩 스태프 TO가 날 때 흉부외과 전공의 한 명을 스태프로 선발하면 아마 의대 1등 하는 사람들이 경쟁할 것은 자명하다.
답은 정해져 있는데 왜 못하는 것일까? 문제는 돈이다.
결국 돈 때문인데 정부도, 병원도, 의사 스스로도 국민을 속이고 있다.
흉부외과 수가를 지금보다 최소 10배 이상 올리던가, 정부가 흉부외과 운영을 위한 특별기금수조를 출연하던가 해서 흉부외과 스태프와 전공의 삶의 질과 진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과장도 흉부외과 지원율 0명의 문제 해결이 PA를 추가로 채용해 흉부외과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흉부외과 기성세대 의사가 없어지면 PA에게 앞으로 수술집도를 시킬건가? PA가 흉부외과 중환자실 환자를 보는 것이 정상일까?
국민도 생각해 봐야 한다. 순간의 판단으로 심장수술을 받은 나의 가족 생명의 촌각이 왔다 갔다 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에 중환자실 케어를 비의사가 한다는 것을.
그것도 국민들이 믿고 찾아 간 국내 굴지의 빅(big)5병원의 중환자실에서 말이다.
그래도 투자하기 싫다면 국내의료 상황을 1인당 1000원에 학교급식 공급 강요해 업자가 갖다버린 쓰레기 재료, 중국산 재료로 우리 아이 먹이는 상황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런 백성들은 포장마차(저수가)에서 호텔식 스테이크(수준높은 진료)를 찾지 말길 바라고 복지부도 국민을 그만 속여야 한다.
흉부외과 기피과 문제로 드러난 기형적 의료문제. 국민이 문제인지, 국가가 문제인지, 의사가 문제인지 헷갈린다.
※칼럼의 내용은 메디칼타임즈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