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 공정·신뢰성 확보가 우선…결과에 깨끗히 승복해야"
최근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가 진행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반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공방이 벌어지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의료계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벌이자고 제안을 했다.
의-한의계 주관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가 매번 각자 협회에 유리한 대로 결론이 나온 까닭에 차라리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문항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자는 주장이다.
25일 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문항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자"고 의사협회에 공식 제안했다.
앞서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가 진행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반투표 결과를 두고 의-한의계가 서로 조작됐다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한의협은 의협이 대회원 문자를 발송해 설문결과에 개입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반면 의협은 한의협도 투표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반박하고 나선 것.
이에 한의협은 "의협이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 그 뜻에 따르자"며 "이를 위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의 공동 대국민 여론조사의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한의협은 "의협이 말로는 국민을 내세우지만 뒤에서 여론조작에 가담하는 비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설문조사에 개입할 정도로 국민여론을 의식하고 중요시 하는 만큼 공명정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실시에 찬성하고 그 결과에도 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포탈 설문 개입 논란에 이어 지난 1월 18일부터 모 방송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써도 될까?' 시청자 투표에서도 의협이 개입했다는 것이 한의협 측의 주장.
한의협은 "해당 설문에서 비정상적으로 반대 의견이 급증하자 당초 1월 25일까지 진행예정이던 투표가 21일 오후에 중단조치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며 "더 이상 정상적인 의견 수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투표를 중단한다는 공지글과 함께 투표가 종료된 상태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지난 2015년 1월에도 대국민 여론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으나, 당시 의협이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며 "결국 한의협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단독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5.7%가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하는 의료인단체라면 더 이상 뒤에 숨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공동 대국민 설문조사 제안을 당당하게 받아들여라"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니만큼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 사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맺자"고 덧붙였다.
반면 의협은 불쾌한 반응이다.
의협 관계자는 "모 방송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가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나오자 갑자기 종료됐지만 누구의 요청으로 이렇게 된 건지 납득할 만한 설명도 들은 바 없다"며 "이번 설문에 의협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반박했다.
그는 "방송국에 공문을 보내 누구의 요청으로 설문이 중단됐는지 따져 묻겠다"며 "공동 설문조사 요청을 검토해 보겠지만 한의협에 굳이 휘말려 들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의-한의계 주관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가 매번 각자 협회에 유리한 대로 결론이 나온 까닭에 차라리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문항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자는 주장이다.
25일 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문항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자"고 의사협회에 공식 제안했다.
앞서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가 진행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반투표 결과를 두고 의-한의계가 서로 조작됐다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한의협은 의협이 대회원 문자를 발송해 설문결과에 개입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반면 의협은 한의협도 투표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반박하고 나선 것.
이에 한의협은 "의협이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 그 뜻에 따르자"며 "이를 위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의 공동 대국민 여론조사의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한의협은 "의협이 말로는 국민을 내세우지만 뒤에서 여론조작에 가담하는 비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설문조사에 개입할 정도로 국민여론을 의식하고 중요시 하는 만큼 공명정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실시에 찬성하고 그 결과에도 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포탈 설문 개입 논란에 이어 지난 1월 18일부터 모 방송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써도 될까?' 시청자 투표에서도 의협이 개입했다는 것이 한의협 측의 주장.
한의협은 "해당 설문에서 비정상적으로 반대 의견이 급증하자 당초 1월 25일까지 진행예정이던 투표가 21일 오후에 중단조치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며 "더 이상 정상적인 의견 수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투표를 중단한다는 공지글과 함께 투표가 종료된 상태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지난 2015년 1월에도 대국민 여론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으나, 당시 의협이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며 "결국 한의협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단독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5.7%가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하는 의료인단체라면 더 이상 뒤에 숨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공동 대국민 설문조사 제안을 당당하게 받아들여라"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니만큼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 사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맺자"고 덧붙였다.
반면 의협은 불쾌한 반응이다.
의협 관계자는 "모 방송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가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나오자 갑자기 종료됐지만 누구의 요청으로 이렇게 된 건지 납득할 만한 설명도 들은 바 없다"며 "이번 설문에 의협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반박했다.
그는 "방송국에 공문을 보내 누구의 요청으로 설문이 중단됐는지 따져 묻겠다"며 "공동 설문조사 요청을 검토해 보겠지만 한의협에 굳이 휘말려 들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