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프레임 변화에 의료계 환호…"묻지마식 보수 줄어들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보건의료분야 공약으로 꺼내든 '동네의원 살리기' 공약이 의료계 민심의 흔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정절감을 통한 보장성 강화라는 기존의 야당 프레임 대신 적절한 보상기전 마련을 꺼내든 만큼 선거철마다 되풀이된 의료계의 '좌클릭'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의료계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에 대한 환영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4.13 총선 공약으로 일차의료 특별법, 카드수수료 인하, 세제혜택 부여와 같은 동네의원 살리기 방안을 공표한 바 있다.
특징은 야당이 고수하던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통한 보장성 강화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의사와 환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보건의료 체계를 내세웠다는 점.
정부와 여당이 그간 의료영리화, 원격의료,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을 의료산업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료계 민심을 자극한 까닭에 야당 지지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보건의료 공약과 관련해서,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정책이 나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의협은 공식 입장을 내고 "더민주의 보건의료 공약이 1차의료 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며 "국민건강 향상과 바른 보건의료제도의 확립을 위해 반드시 혁신되어야 하는 핵심사안을 제대로 짚어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A 의사는 "더 이상 의사들이 보수층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2012년부터 의료계의 공개적인 야당 지지 선언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격의료, 의료영리화 등 보건의료 정책에서만큼은 의료계가 야당과 공조해 저지 노선을 구축하지 않았냐"며 "의사들도 묻지마 보수는 점차 사라지는 반면 정책과 공약을 보고 판단을 하는 실용주의 노선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이상 의사의 표심이 여당, 보수로 대변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설명이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역시 의료계에 보수-진보의 구분이 사라졌음을 선언했다.
노 전 회장은 "의협 강청희 부회장이 전통적으로 의사들의 정서와 가까운 보수여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에 출마선언을 했다"며 "그 이유는 원격의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실손보험청구주체이관 등의 주요 의료현안들이 모두 새누리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의사들의 선택이)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의 문제가 아니다"며 "전문영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갖느냐 못갖느냐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청희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입후보 소식이 알려지자 불과 열흘만에 474명의 의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경기도의사회, 전북의사회, 대한흉부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잇단 지지를 받은 강청희 예비후보는 "의료계의 친구는 더 이상 새누리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다"며 "이렇게 생각하는 의사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각 지역의사회에서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으로 입당하는 의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의사들과 더불어민주당이 손을 잡고, 국민을 위한 좋은 의료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정절감을 통한 보장성 강화라는 기존의 야당 프레임 대신 적절한 보상기전 마련을 꺼내든 만큼 선거철마다 되풀이된 의료계의 '좌클릭'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의료계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에 대한 환영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4.13 총선 공약으로 일차의료 특별법, 카드수수료 인하, 세제혜택 부여와 같은 동네의원 살리기 방안을 공표한 바 있다.
특징은 야당이 고수하던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통한 보장성 강화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의사와 환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보건의료 체계를 내세웠다는 점.
정부와 여당이 그간 의료영리화, 원격의료,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을 의료산업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료계 민심을 자극한 까닭에 야당 지지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보건의료 공약과 관련해서,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정책이 나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의협은 공식 입장을 내고 "더민주의 보건의료 공약이 1차의료 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며 "국민건강 향상과 바른 보건의료제도의 확립을 위해 반드시 혁신되어야 하는 핵심사안을 제대로 짚어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A 의사는 "더 이상 의사들이 보수층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2012년부터 의료계의 공개적인 야당 지지 선언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격의료, 의료영리화 등 보건의료 정책에서만큼은 의료계가 야당과 공조해 저지 노선을 구축하지 않았냐"며 "의사들도 묻지마 보수는 점차 사라지는 반면 정책과 공약을 보고 판단을 하는 실용주의 노선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이상 의사의 표심이 여당, 보수로 대변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설명이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역시 의료계에 보수-진보의 구분이 사라졌음을 선언했다.
노 전 회장은 "의협 강청희 부회장이 전통적으로 의사들의 정서와 가까운 보수여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에 출마선언을 했다"며 "그 이유는 원격의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실손보험청구주체이관 등의 주요 의료현안들이 모두 새누리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의사들의 선택이)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의 문제가 아니다"며 "전문영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갖느냐 못갖느냐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청희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입후보 소식이 알려지자 불과 열흘만에 474명의 의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경기도의사회, 전북의사회, 대한흉부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잇단 지지를 받은 강청희 예비후보는 "의료계의 친구는 더 이상 새누리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다"며 "이렇게 생각하는 의사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각 지역의사회에서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으로 입당하는 의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의사들과 더불어민주당이 손을 잡고, 국민을 위한 좋은 의료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