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혐오 문화·증오 범죄 등 비방표현 및 허위 사실 적시"
참고 참았다는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협회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감행했다.
다만 지난해 9월과 12월에 벌어진 보도자료, 성명서에 대한 고소여서 시기를 벗어난 '뒷북 대응'이라는 눈총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의협은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의협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사하기로 결정했다.
한의협은 2015년 9월 보도자료를 통해 "양의사협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투쟁, 행동 등의 단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줄곧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이러한 양의사들의 태도는 결국 국민과 정부를 본인들 아래에 두는 태도에서 비롯된 협박과 갑질, 혐오 문화의 병폐라고 할 수 있다", "한의약 발전의 발목만 잡고 늘어지는 시대착오적, 증오범죄적 행태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등의 표현으로 의협을 겨냥했다.
이에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한의협이 보도자료를 통해 의협의 정당한 주장을 혐오문화의 극단적 행태로 표현했다"며 "이는 비방적 표현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모욕과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어 2015년 12월의 한의협 성명서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해당 성명서에도 "양의사들의 갑질과 떼쓰기에 결국 양의계가 구성으로 포함된 협의체가 탄생하게 됐다", "의료통합은 한의사 제도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는 증오범죄적 의견을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공공연하게 제시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주현 대변인은 "한의협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막기 위해 국민과 정부를 기망한 양의사협회의 사죄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보냈다"며 "비방적 표현 및 허위사실을 적시해 우리 협회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각각 7개월, 4개월 전 일인 만큼 면피용 대응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올해 1월 김필건 한의협 회장의 골밀도기기 공개 시연을 두고 의료계 단체들이 고발을 촉구하며 의협의 무대응을 질타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참고 참다가 지금에서야 고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지난해 9월과 12월에 벌어진 보도자료, 성명서에 대한 고소여서 시기를 벗어난 '뒷북 대응'이라는 눈총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의협은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의협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사하기로 결정했다.
한의협은 2015년 9월 보도자료를 통해 "양의사협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투쟁, 행동 등의 단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줄곧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이러한 양의사들의 태도는 결국 국민과 정부를 본인들 아래에 두는 태도에서 비롯된 협박과 갑질, 혐오 문화의 병폐라고 할 수 있다", "한의약 발전의 발목만 잡고 늘어지는 시대착오적, 증오범죄적 행태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등의 표현으로 의협을 겨냥했다.
이에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한의협이 보도자료를 통해 의협의 정당한 주장을 혐오문화의 극단적 행태로 표현했다"며 "이는 비방적 표현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모욕과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어 2015년 12월의 한의협 성명서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해당 성명서에도 "양의사들의 갑질과 떼쓰기에 결국 양의계가 구성으로 포함된 협의체가 탄생하게 됐다", "의료통합은 한의사 제도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는 증오범죄적 의견을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공공연하게 제시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주현 대변인은 "한의협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막기 위해 국민과 정부를 기망한 양의사협회의 사죄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보냈다"며 "비방적 표현 및 허위사실을 적시해 우리 협회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각각 7개월, 4개월 전 일인 만큼 면피용 대응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올해 1월 김필건 한의협 회장의 골밀도기기 공개 시연을 두고 의료계 단체들이 고발을 촉구하며 의협의 무대응을 질타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참고 참다가 지금에서야 고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