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800명 넘게 신규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향후 5년간 5000명 가까이 되는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처럼 800명 이상의 인력을 5년 동안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22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임직원의 40%가 퇴직할 예정임에 따라 이를 고려해 향후 5년 동안 4800명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의 신규채용 계획은 1988~89년 전국민 의료보험 확대를 위해 채용한 5000명 이상의 인력이 퇴직을 앞두고 있기 때문.

여기에 임금피크제 적용에 따라 추가로 인력이 빠져나갈 가능성을 대비한 계획인 셈이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올해도 상반기 569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 신규직원 300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올해 뽑은 신규직원의 경우 2018년과 2019년 퇴직자를 고려한 채용이다.

또한 2018~2019년 퇴직자는 1000여명으로 예상되지만, 2020~2021년에는 1500여명이 추가로 퇴직할 예정이며 이후 2024년까지 매년 700여명의 퇴직자가 나올 전망이다.

따라서 빠져 나가는 인력만큼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올해 900명 가까이 신규인력을 채용했는데, 이는 내년과 내후년 퇴직을 앞둔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향후 5년간 4800명이 나갈 예정인데, 나갈 인원만큼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면서 퇴직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현재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는 1958년생이 임금피크제 대상인데 내년에는 59년생이 적용되는 등 이로 인해 퇴직다는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신규직원 채용 전 과정(서류·필기·면접)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