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성과 교류…창업 교수들 "제도 변해야"
"지금까지 교수들은 논문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 하지만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4년째, 이제 연구로 벤처기업을 차릴 수도 있고 더 나아가 국가동력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뀌었다."
연구중심병원협의회 방영주 회장(서울대병원)은 24일 바이오 헬스 기술사업화 및 창업 촉진 심포지엄에서 최근 병원 내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연구중심병원의 가장 큰 성과는 인식의 변화"라면서 "지금까지 대학병원은 임상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연구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병원별로 특성에 맞는 과제를 수립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2년 후에는 각 병원들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상업화를 위해 벤처기업을 만드는 등 창업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 많은 연구 성과를 기대하려면 더 많은 변화와 지원이 필요하다.
바이오 벤처기업 (주)나인비를 창업한 아주대병원 정선용 교수는 "바이오 헬스 분야는 창업초기 R&D 연구에 3년 이상이 필요한 반면 정부 연구과제 지원 기간은 1~2년에 그쳐 아쉽다"면서 이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정착이 어려운 창업 초기에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복지부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과제가 적다"면서 "바이오헬스에 특화된 정부 R&D과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기업 분담금'을 낮추는 방안과 함께 창업을 추진하는데 실질적인 전문가 멘토링과 정보공유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의과대학 교수로서 벤처기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생소하고 어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정 교수는 부처별 통합 필요성도 제기했다. 적어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하는 R&D 및 지원사업만이라도 통합 본부를 만들자는 게 그의 제안이다.
또한 정밀의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박웅양 교수도 "바이오 의료기술을 사업화하려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전체 분석 시장의 특징은 '규제'에 민감하다는 점"이라면서 "그만큼 정부 규제정책에 좌지우지 된다. 과학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중심병원협의회 방영주 회장(서울대병원)은 24일 바이오 헬스 기술사업화 및 창업 촉진 심포지엄에서 최근 병원 내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연구중심병원의 가장 큰 성과는 인식의 변화"라면서 "지금까지 대학병원은 임상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연구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병원별로 특성에 맞는 과제를 수립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2년 후에는 각 병원들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상업화를 위해 벤처기업을 만드는 등 창업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 많은 연구 성과를 기대하려면 더 많은 변화와 지원이 필요하다.
바이오 벤처기업 (주)나인비를 창업한 아주대병원 정선용 교수는 "바이오 헬스 분야는 창업초기 R&D 연구에 3년 이상이 필요한 반면 정부 연구과제 지원 기간은 1~2년에 그쳐 아쉽다"면서 이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정착이 어려운 창업 초기에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복지부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과제가 적다"면서 "바이오헬스에 특화된 정부 R&D과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기업 분담금'을 낮추는 방안과 함께 창업을 추진하는데 실질적인 전문가 멘토링과 정보공유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의과대학 교수로서 벤처기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생소하고 어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정 교수는 부처별 통합 필요성도 제기했다. 적어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하는 R&D 및 지원사업만이라도 통합 본부를 만들자는 게 그의 제안이다.
또한 정밀의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박웅양 교수도 "바이오 의료기술을 사업화하려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전체 분석 시장의 특징은 '규제'에 민감하다는 점"이라면서 "그만큼 정부 규제정책에 좌지우지 된다. 과학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