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문제로 이직 후 극단적 선택…병원계 "응급의료 제도적 문제"
전라도 권역응급센터 S병원에서 근무하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자살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병원계에 따르면 50대 응급의학과 전문의 A씨는 지난 12월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S병원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센터장을 맡을 정도로 응급의학 분야에서 역할을 해왔던 인물로 알려져 더욱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A씨는 S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급여를 두고 갈등이 빚었다. 마침 급여 조건이 더 나은 J중소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커져가는 상실감에 극단적인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계 관계자는 A씨의 자살은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응급의료 제도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응급의료 정책이 갈팡질팡 하는 사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몸값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이 과정에서 극단적인 사례로 이어졌다는 게 일선 의료진들의 지적이다.
전라도 모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A씨 퇴직 이후 해당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급여를 크게 인상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그의 자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정부의 응급의료 정책이 장기적인 플랜 없이 단기간 내에 성과내기식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정부가 권역응급센터를 40곳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인력이 많이 필요해졌고 이는 급여인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급여 인상을 둘러싸고 의사와 병원간 갈등이 빚어지는가 하면 자리를 옮기는 등 응급의학과 전문의 급여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다고 봤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병원협회 류재광 회장(목포한국병원장)또한 "이는 개인의 자살사건이 아닌 정부의 응급의료 정책의 문제로 바라봐야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단기간에 권역응급센터를 40곳까지 늘리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몸값이 급등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장기적인 플랜이 없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제기했다.
11일 병원계에 따르면 50대 응급의학과 전문의 A씨는 지난 12월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S병원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센터장을 맡을 정도로 응급의학 분야에서 역할을 해왔던 인물로 알려져 더욱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A씨는 S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급여를 두고 갈등이 빚었다. 마침 급여 조건이 더 나은 J중소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커져가는 상실감에 극단적인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계 관계자는 A씨의 자살은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응급의료 제도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응급의료 정책이 갈팡질팡 하는 사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몸값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이 과정에서 극단적인 사례로 이어졌다는 게 일선 의료진들의 지적이다.
전라도 모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A씨 퇴직 이후 해당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급여를 크게 인상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그의 자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정부의 응급의료 정책이 장기적인 플랜 없이 단기간 내에 성과내기식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정부가 권역응급센터를 40곳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인력이 많이 필요해졌고 이는 급여인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급여 인상을 둘러싸고 의사와 병원간 갈등이 빚어지는가 하면 자리를 옮기는 등 응급의학과 전문의 급여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다고 봤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병원협회 류재광 회장(목포한국병원장)또한 "이는 개인의 자살사건이 아닌 정부의 응급의료 정책의 문제로 바라봐야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단기간에 권역응급센터를 40곳까지 늘리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몸값이 급등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장기적인 플랜이 없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