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청탁금지법 시행 등 시장 재편…"공정경쟁-생존 직결"
부당청탁금지법 시행과 노바티스 리베이트 제공 의혹까지 겹치면서 공동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국내사와 외자사간 상호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판매 라이센스를 제공한 외국계 제약사 역시 리베이트 등 CP 위반사례 적발시 타격을 입는 만큼 상호 점검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 국내사는 외자사로부터 선진 CP 기술을 전수받아 경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당청탁금지법 시행과 노바티스 리베이트 제공 의혹 등을 계기로 외자사, 국내사간 CP 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제약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뜻하는 CP(Compliance Program)을 운용하고 있지만 제약사별 CP 운용 기준은 다른 편.
승진 시험시 CP 문제를 출제하는 제약사에 이어 CP 위반자에 대한 인사 징계, CP 우수 사례 포상, 자율준수 서약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이 줄 잇고 있다.
최근엔 판권을 제공한 외자사의 국내사 CP 점검도 강화되고 있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사가 제휴품목을 가지고 리베이트 영업을 하다 걸리면 외자사에도 피해가 미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노바티스 사건을 계기로 외자사가 제휴 품목에 대한 CP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품목을 제휴할 때 외자사가 계약 조항에 CP 항목을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한다"며 "분기마다 도입 품목의 영업 마케팅 비용이나 불법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MSD로부터 DPP-4 억제제 리딩품목 자누비아(시타글립틴)군, 비스타틴+스타틴 고지혈증복합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과 아토젯(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나조넥스까지 6개 품목 판매권을 가져온 종근당도 제휴사를 통한 CP 점검을 받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MSD뿐 아니라 로슈와 바이엘 등 품목 제휴사로부터 CP 점검을 받는다"며 "시장 상황이 공정거래에 맞춰진 만큼 국내 제약사들도 CP 강화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이에 발맞추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윤한 상무 단독이었던 자율준수관리자를 김영주 대표이사, 이윤한 상무 공동 선임하고 분기별 정기 모니터링을 벌인 종근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외자사와 품목 점검을 진행 중인 동아에스티 역시 CP 강화는 생존과 직결된다는 입장.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다국적사의 경우 해외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적용을 받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CP를 강화해 왔다"며 "최근엔 국내 파트너사에도 이런 강화 규정 준수를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외자사는 품목 제휴시 영업능력뿐 아니라 CP 준수 환경까지 따진다"며 "국내사 역시 바뀐 시장 상황에 맞게 CP 강화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제휴 품목 CP 준수 서약을 하고, 분기마다 국내, 외자사 CP 팀이 모여 판매활동과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며 "국내사들도 외자사의 CP 전담 조직의 운영 방안과 계획 등에 많은 도움을 받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판매 라이센스를 제공한 외국계 제약사 역시 리베이트 등 CP 위반사례 적발시 타격을 입는 만큼 상호 점검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 국내사는 외자사로부터 선진 CP 기술을 전수받아 경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당청탁금지법 시행과 노바티스 리베이트 제공 의혹 등을 계기로 외자사, 국내사간 CP 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제약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뜻하는 CP(Compliance Program)을 운용하고 있지만 제약사별 CP 운용 기준은 다른 편.
승진 시험시 CP 문제를 출제하는 제약사에 이어 CP 위반자에 대한 인사 징계, CP 우수 사례 포상, 자율준수 서약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이 줄 잇고 있다.
최근엔 판권을 제공한 외자사의 국내사 CP 점검도 강화되고 있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사가 제휴품목을 가지고 리베이트 영업을 하다 걸리면 외자사에도 피해가 미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노바티스 사건을 계기로 외자사가 제휴 품목에 대한 CP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품목을 제휴할 때 외자사가 계약 조항에 CP 항목을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한다"며 "분기마다 도입 품목의 영업 마케팅 비용이나 불법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MSD로부터 DPP-4 억제제 리딩품목 자누비아(시타글립틴)군, 비스타틴+스타틴 고지혈증복합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과 아토젯(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나조넥스까지 6개 품목 판매권을 가져온 종근당도 제휴사를 통한 CP 점검을 받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MSD뿐 아니라 로슈와 바이엘 등 품목 제휴사로부터 CP 점검을 받는다"며 "시장 상황이 공정거래에 맞춰진 만큼 국내 제약사들도 CP 강화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이에 발맞추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윤한 상무 단독이었던 자율준수관리자를 김영주 대표이사, 이윤한 상무 공동 선임하고 분기별 정기 모니터링을 벌인 종근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외자사와 품목 점검을 진행 중인 동아에스티 역시 CP 강화는 생존과 직결된다는 입장.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다국적사의 경우 해외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적용을 받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CP를 강화해 왔다"며 "최근엔 국내 파트너사에도 이런 강화 규정 준수를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외자사는 품목 제휴시 영업능력뿐 아니라 CP 준수 환경까지 따진다"며 "국내사 역시 바뀐 시장 상황에 맞게 CP 강화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제휴 품목 CP 준수 서약을 하고, 분기마다 국내, 외자사 CP 팀이 모여 판매활동과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며 "국내사들도 외자사의 CP 전담 조직의 운영 방안과 계획 등에 많은 도움을 받는 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