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응급수술 받은 '급성구획증후군' 뭐길래

발행날짜: 2017-02-03 18:18:51
  •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괴사 증상…반드시 수술해야

최근 배우 문근영이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을 받은 '급성구획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

급성구획증후군은 팔과 다리 근육의 출혈과 이로인한 붓기가 발생해 나타나는 응급질환.

주요 원인은 골절 등 외상 후 근육조직이 심하게 부어서 혈관과 신경에 손상을 주게 되는데 하반신 붓기가 있는 상태에서 압박붕대나 석고를 했을 때 강한 압박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외관으로 볼 때 팔 또는 다리근육이 부어 있거나 활동시 병변 근육 통증과 감각 및 운동 장애, 심할경우 근육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발 정강이 부위와 손바닥에서 발생한다.

문씨 또한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우민수 과장은 "여러구획을 형성하는 우리몸의 근육은 한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근막내근육 출혈이 생기거나 감염 등으로 고름이 차게 되면 근막안 압력이 높아져 동맥을 압박하게 되고 혈액순환이 차단되면서
통증과 함께 괴사로 이어져 반드시 근막절개 수술로 압력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좌상 등으로 피부손상을 입어도 모세혈관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부종이 생기고 모세혈관 산소부족으로 상처부위근육조직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만성구획증후군은 일정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드레싱, 부목 등을 제거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근육조직 괴사를 방지하는 근막절개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병·의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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