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뉴스=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마새별
가로수길에서 숲과 바다를 모두 만나고 나서 오키나와 다운 찬란한 바다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쪽으로 가면 바다를 보기 좋을까 고민하며 지도를 살펴 보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보았던 코우리대교가 매우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닷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중간 중간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였는데, 우동집을 들르게 되면서 코우리대교를 지나친 것 같았다.
지도를 보면서 가다 보니 정말 드라마에서 본 장면과 똑같은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작은 언덕 길이 나오면서 코우리대교 양 옆으로 에메랄드 빛의 해변이 광활하게 펼쳐졌다.
하늘의 색과 바다의 색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이어져 마치 하늘이 바다의 연장선이고 바다가 하늘의 연장인 것 처럼 느껴졌다. 이 예쁜 바다를 차 안에서 창 너머로만 볼 수는 없겠다 싶어 다리를 건너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
역시나 아름다운 광경을 찾아 온 사람들이 이미 여럿 있었고 바다로 가는 주차장 옆에는 오키나와 특유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도 있었다.
겨울이지만 날도 따뜻하고 바닷가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생각에 가게로 들어 갔다.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은데 겉보기만 봐서는 무슨 맛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지만 일본어로 소통이 어려운지라 짐작으로 고를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생각한 맛과는 달랐지만 나를 감싸는 하늘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모든 것이 다 좋게 느껴졌다.
바다에 가까이 다가가 모래에 앉으니 모래에 내려앉은 햇빛 덕분에 더더욱 온기가 느껴졌다. 한국의 겨울보다 훨씬 더 따뜻해서 이곳에 더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비가 그치고 날이 금새 좋아진 것에 감사했고, 이런 날 이런 좋은 곳에서 쉴 수 있음이 감사했다. 태양이 강해서 사진으로는 바다를 직접 보는 것 만큼 잘 담기지 않았기에 지금 이 순간 내가 보는 이 멋진 풍경을 더더욱 마음 속에 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여러 번 표지판이 나오길래 또 다른 언덕에 들렀는데 그 곳은 말로만 듣던 만좌모였다. 제주도와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달랐는데, 날이 금새 저물고 다시 비가 오려는 낌새가 들어 여유 있게 돌아 보지는 못했다.
역시나 차를 타고 숙소에 다다르니 비가 매섭게 오기 시작했고, 오키나와의 겨울은 눈이 아닌 비가 많이 온다더니 이게 바로 겨울비구나 싶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산책하다가 비 때문에 더 멀리 가기는 어려워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 한국의 편의점 도시락 이상으로 종류가 다양했고 이것 저것 신기한 음식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추적 추적 내리는 비를 보면서 편의점에서 일본식 라면과 도시락, 빵을 사서 숙소로 걸어 오는 길 마저도 행복하게 느껴졌다.
오늘 묵을 숙소는 일본식 다다미가 있는 방이었는데, 허리가 아파서 다다미에서 잘 수 있을까 싶지만 한 번 체험이라도 해보자 싶어서 정한 곳이었다.
방에 들어와 간단하지만 그리 양이 작지는 않은 저녁을 먹으며 오늘 하루를 정리했다. 내일은 어떤 신나는 여정이 기다릴까!
어느 쪽으로 가면 바다를 보기 좋을까 고민하며 지도를 살펴 보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보았던 코우리대교가 매우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닷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중간 중간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였는데, 우동집을 들르게 되면서 코우리대교를 지나친 것 같았다.
지도를 보면서 가다 보니 정말 드라마에서 본 장면과 똑같은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작은 언덕 길이 나오면서 코우리대교 양 옆으로 에메랄드 빛의 해변이 광활하게 펼쳐졌다.
하늘의 색과 바다의 색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이어져 마치 하늘이 바다의 연장선이고 바다가 하늘의 연장인 것 처럼 느껴졌다. 이 예쁜 바다를 차 안에서 창 너머로만 볼 수는 없겠다 싶어 다리를 건너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
역시나 아름다운 광경을 찾아 온 사람들이 이미 여럿 있었고 바다로 가는 주차장 옆에는 오키나와 특유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도 있었다.
겨울이지만 날도 따뜻하고 바닷가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생각에 가게로 들어 갔다.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은데 겉보기만 봐서는 무슨 맛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지만 일본어로 소통이 어려운지라 짐작으로 고를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생각한 맛과는 달랐지만 나를 감싸는 하늘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모든 것이 다 좋게 느껴졌다.
바다에 가까이 다가가 모래에 앉으니 모래에 내려앉은 햇빛 덕분에 더더욱 온기가 느껴졌다. 한국의 겨울보다 훨씬 더 따뜻해서 이곳에 더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비가 그치고 날이 금새 좋아진 것에 감사했고, 이런 날 이런 좋은 곳에서 쉴 수 있음이 감사했다. 태양이 강해서 사진으로는 바다를 직접 보는 것 만큼 잘 담기지 않았기에 지금 이 순간 내가 보는 이 멋진 풍경을 더더욱 마음 속에 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여러 번 표지판이 나오길래 또 다른 언덕에 들렀는데 그 곳은 말로만 듣던 만좌모였다. 제주도와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달랐는데, 날이 금새 저물고 다시 비가 오려는 낌새가 들어 여유 있게 돌아 보지는 못했다.
역시나 차를 타고 숙소에 다다르니 비가 매섭게 오기 시작했고, 오키나와의 겨울은 눈이 아닌 비가 많이 온다더니 이게 바로 겨울비구나 싶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산책하다가 비 때문에 더 멀리 가기는 어려워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 한국의 편의점 도시락 이상으로 종류가 다양했고 이것 저것 신기한 음식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추적 추적 내리는 비를 보면서 편의점에서 일본식 라면과 도시락, 빵을 사서 숙소로 걸어 오는 길 마저도 행복하게 느껴졌다.
오늘 묵을 숙소는 일본식 다다미가 있는 방이었는데, 허리가 아파서 다다미에서 잘 수 있을까 싶지만 한 번 체험이라도 해보자 싶어서 정한 곳이었다.
방에 들어와 간단하지만 그리 양이 작지는 않은 저녁을 먹으며 오늘 하루를 정리했다. 내일은 어떤 신나는 여정이 기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