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시달리는 빛고을전남대병원 '내과'진료 강화

발행날짜: 2017-04-14 10:59:26
  • 이신석 신임 병원장, 취임식서 경영수지 개선안 제시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로 운영 중인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적자 운영이 이어지면서 경영난을 타개책을 모색하느라 분주하다.

이신석 신임 병원장
3대 병원장에 취임한 이신석 신임 빛고을전남대병원장은 최근 취임식에서 병원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내과진료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단체건강검진 유치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빛고을전남대병원은 개원 3년만에 외래환자는 2배로 증가해 15만 6천여명에 이르고 수술건수도 지난해 2000건으로 약 40%증가했지만 적자구조를 바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신석 병원장은 이를 염두에 둔 듯 주요 운영 목표로 통합진료 원스톱 서비스 제공,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임상시험 강화, 공공의료사업 이외에 경영수지 개선안을 내놨다.

개원 당시, 고령화를 고려해 개설한 노년내과 진료를 더욱 활성화하고 한발 더 나아가 단체건강검진 유치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내 의료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아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라면서 "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해 국내 최고의 관절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경영난 개선 이외에도 세계적 관절질환 치료센터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진이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진료 및 수술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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